The Wonderful Wizard of Oz (Mass Market Paperback)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 Signet Classic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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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가끔식 어렸을 때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어릴 때 보았던 만화와 동화 대부분이 그렇듯, 줄거리와 기억은 많이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그 때는 원작동화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대강의 줄거리와 등장인물만을 기억한채 세월과 함께 기억에서 멀어져갔습니다.
 이 책 또한 저에게 어릴 때 잊기 힘든 강렬한 색채를 남겨놓은 책으로 기억됩니다.

등장인물들이 누구인지만 기억이 나고, 세세한 내용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났습니다. 캐릭터들이 모두 다 착해서 얼마나 훈훈하던지, 도로시가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된 허수아비와 양철 나무꾼,그리고 사자들이 모두 제 여행 친구들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좋은 머리(뇌)를 가지고 싶었던 허수아비,따뜻한 심장을 가지고 싶었던 양철 나무꾼,동물의 왕다운 용기를 가지고 싶었던 사자,그리고 고향 캔자스로 돌아가고 싶었던 도로시.이 넷이 각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길에서 필요할 때마다 각자의 장점을 살려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고 서로를 위하고 돌보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자신들이 원하던 것이 사실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이었는데 그것을 알지 못해 늘 가지지 못한 것에 부족함만 느끼고, 누군가에 의해 채움 받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지 않을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인데 내가 그것을 깨닫지 못해서 어딘가에 감추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허수아비와 양철 나무꾼, 그리고 사자는 자신들이 그토록 원했던 것들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지는 못했지만,그래도 그들이 원했던 것을 얻기 위해 가는 여정 중에 중간에 만나는 어려운 문제들을 포기하지 않고 맞서서 해결하는 그들의 간절함과 노력을 칭찬해 주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위하고 돕는 넷의 우정이 보기에 참 좋았고요.

여행 중에 만났던 정말 좋은 인연들은 다시 볼 수 없게 되는 것처럼, 그래도 살아가면서 그들의 존재와 함께 했던 것들을 추억하며 지낼 수는 있겠네요.
도로시 일행들과 함께 신기한 나라들을 함께 다녀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아마도 도로시는 가족들과 함께, 다른 이들은 각자 돌아간 곳에서 잘 살았겠지요

수많은 버전 책들,드라마, 영화와 애니메이션들이 만들어졌고 아이들 대상 책들은 내용을 생략하거나 각색하고 조금씩 다르게 한 것들이 있어서 조금 헷갈리고, 원작은 예전에 읽었어도 큰 줄거리만 알고 있던터라 디테일한 기억이 가물했지만, 느낌은 이상한나라 앨리스,피터팬처럼 상상력을 심어준 부분에서는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로시 일행이 서쪽 마녀를 물리치고 그토록 바라는 소원을 이루러 오즈를 찾아갔을때 그의 실체를 보고, 기대와 희망이 완전 무너져 내려 허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이들어서인가 사자,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이 얻는 교훈보다 'There is no place like home' 이라고 말한 도로시의 말, 아무리 신나는 경험과 모험을 하고 멋진 곳을 가고 보아도 역시 집이 최고, 집떠나면 고생이라는게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와닿고 제일 공감가고 기억에 남아요
'Somewhere over the rainbow'들을 때 마다 늘 생각나는 오즈의 마법사,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보았네요

어렸을 적 분명히 읽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책 읽으면서 전혀 새로운 내용에 놀라는 경험을 했답니다.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사자가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찾기 위해 힘든 여행을 하고, 오즈가 만들어준 무언가를 받음으로써 자신이 원하던 것을 얻었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 삶의 모습이 이들과 많이 닮아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들이 각각 어떤 영역의 리더가 되는 장면에서는,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도 아름다운 거라는 결론을 낼 수는 없었던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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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부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
잭 런던 지음, 권택영 옮김 / 민음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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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남부의 온화한 농장에서 자라던 개가 납치되어 황량한 북아메리카의 황금광 시기에 썰매개로 팔려간 후 우여곡절을 거친 후에 완전히 늑대처럼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배경은 골드 러시가 한창일때 금을 찾아 추운 겨울 눈썰매 개로 팔려간 애완용개 벅이 잔인한 인간들의 매질에 길러져 살아 남아 스스로 자기방어를 하고 다른 개들과 서로 싸우기도 하며 야생 본능을 따르게 되며 성장해 갑니다. 힘든 나날을 보내다 주인 존을 만나 충성을 다해 살지만 버크의 주인이 죽습니다. 결국 북극의 이리떼에 속해 그 두목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개와 인간과의 사랑 애정도 키워 가는데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말 그대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책이었습니다 .
피 속에 흐르던 야생성을 되찾아 자연으로 돌아가는 단순한 줄거리임에도, 중간중간 손에 땀을 쥐게하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동물이 주인공인 소설로써는 굉장히 유명한 책이어서 읽게 되었지만, 실제로 저는 스토리가 주는 재미가 상당해서 읽는내내 꽤나 만족하였습니다.
개의 습성, 야생의 본능, 읽으면서 연신 개들의 세계가 인간들과 별다름없이 감정을 가지고 느끼고 살아가는 종족이라 생각 되면서,개와 인간의 끈끈한 결속과 애착도 살펴 볼수있는 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
정말 생생한 묘사와 함께, 숨가쁘게 이 책을 읽었네요. 앞부분은 좀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중반이후로는 벅의 야생의 본성이 깨어나며 싸움을 하기 시작하는데 굉장한 흡입력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생각거리를 많이 던져 주는듯합니다.금광이라는 허망한 꿈을 쫓는 인간들 사이에서, 더 교활하고 더 잰체하는 인간과는 달리 벅은 야생을 찾으면서 더 강해지고 더 현명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본성이란 것이 이토록 강하구나'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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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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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지오웰은 돼지는 정치인, 개는 군인을 비유하고 나머지 어리석은 동물들은 평범한 사람들을 빗대어 표현합니다. 현실의 삶이 힘든 동물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곳과 이야기가 바로 슈가캔디 마운튼 이야기죠. 그 덕에 작은 희망을 가지고 동물들은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죠.
제일 안타까운 동물이 박서인데, 힘이 세고 우직하지만 알파벳을 4개 밖에 읽지 못하고 12살 되면 은퇴후에 나머지 22개의 알파벳을 익히겠다고 생각하고 몸도 아끼지 않고 죽도록 일만합니다. 병원에서 치료 받지도 못하고 스퀼러가 말 박서를 도축장으로 보냅니다. 공부를 못 하는 어리석은 동물이다 보니 생각하는 힘이 없고, 시키는 일만 하고 결국 속아서 죽게 되니 너무나 안타까웠어요. 동물들도 사는 건 점점 힘들어지는데, 수치상으로는 인간이 지배할 때 보다 모든 게 늘어났다고 선전을 합니다.
동물들은 여전히 배고프고 일만 죽도록 해야 하지만, 수치 발표를 그냥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서민들은 박서처럼 우직하게 열심히 일하지만, 현재도 정치인이나 고위층은 정말 성실하지 않고 거짓말만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현재 달콤한 정치인들의 말만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되겠습니다.
 이렇게 동물에 빗대어 사회주의 뿐만 아니라 어느 시대에도 대입되는 이야기를 썼다는 게 너무 놀랍고,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고전입니다. 그리고 몇십년전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흡입력도 상당히 높네요.
간단해보이지만 한없이 심오하고 현실의 꼬집어주었고, 현대 시대에서도 해당 소설이 여전히 생각할거리를 많이 준다는 것이 많이 씁쓸했습니다. 러시아 혁명 초기의 스탈린의 트로츠키 축출 관련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정도만 알고 읽었는데, 굳이 그런 배경 지식이 아니더라도 나폴레온 지배 하의 동물 농장은 북한, 산업화 시대의 우리 나라 등 비슷한 어느 사회에도 대입될 수 있을 그런 내용으로 생각되네요
장시간의 노동과 계속되는 굶주림으로, 나폴레온의 지속되는 언행 불일치에 대해 의문을 갖고 깊이 생각해 볼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태에 순응해가는 동물들의 모습이 소시민의 모습에 겹쳐보여서 안타깝고, 일반 대중의 깨어 있는 의식이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하네요.
특히 스퀼러의 청산유수같은 말발에 넘어가서 복서를 그렇게 보내고도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모습이 가장 속상하고 맘이 아프더라구요.
작가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고전이 괜히 '고전'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도 미뤄뒀던 고전을 하나씩 꺼내서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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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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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마디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일상생활에서 상대의 의중을 알기 위해서나 내가 의도하는 바를 상대에게 전달하기 위해 구강구조를 통해 나오는 ‘말' 사람이 만들어 내는 ‘소리’. 단편적으로 속담을 예로 들었지만, 천 냥 빚을 갚을 정도의 말이라면 그 말 속에 과연 어느 정도의 진실성과 품격이 있어야 가능한 것일까요?
서점에 가면 수많은 말하기 관련, 대화하는 법 관련 서적들이 즐비해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책들은 비지니스적인 대화 화법만 적혀진 내용들만 가득하고 비슷비슷한 내용입니다. 제목만 바꿔서 나왔을 뿐이지 사람 냄새 나는 책은 아닌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회사 생활,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당연하다는 듯이 언변력이 중요하게 됩니다. 말을 잘하는 것은 자신을 잘 표현하는 것이고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것과 동일한 맥락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을 잘한다는 것이 말을 많이 한다는 것과 동일한 표현은 아닙니다. 어느 순간 자신이 하는 말에 취해서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그냥 아무말이나 늘어놓게 되기 마련이죠 이것은 단순히 말을 뱉은 것일뿐이고 듣는 이를 지치게 만듭니다. 따라서, 한마디 말을 하기 전 충분한 고민을 하고 정제된 말을 입밖으로 꺼내야 합니다.
단순히 언변력으로 청중을 사로 잡고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은 품격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저자는 품격있는 말을 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듣기라고 이야기합니다. 사람이 귀가 두개이고 입이 하나인 이유는 많이 듣고 적게 말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감미로운 목소리, 정리 된 내용, 정제된 말투가 품격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말은 그 속에 뜻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담겨져 있는 마음이 그 품격을 결정합니다.

이 책은 4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파트마다 강조하는 바가 다릅니다.
첫 번째, 以聽得心(이청득심). 들음으로서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의 한자입니다. 작가는 삶의 지혜는 듣는 곳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왜 말을 잘 하는 사람보다 말을 잘 듣는 사람이 인기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와 일맥상통한 것입니다.
두번째는, 寡言無患(과언무환) 입니다.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라는 말이네요.  오래된 숙고 끝에 내뱉은 말은 안 한 것만 못 하다라는 내용의 파트입니다.
세 번째는 言爲心聲(언위심성)입니다. 말은 마음의 소리라는 뜻입니다. 사람의 말로 부터 사람이 지닌 고유한 향기가 뿜어져 나온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의 말투를 들으면 그 사람의 심성을 알 수 있다는 것이죠.
마지막은 '큰 말은 힘이 있다'라는 뜻의 大言淡淡(대언담담)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는 하늘에 별따기와 같이 힘든데, 그것을 이루는데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말이라는 것입니다. 말의 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말하기, 대화하기에 별다른 비법은 없습니다. 그저 최대한 말을 하기전에 상대를 배려하고 주의하며 진솔되게 말하는 것 말고 별다른 비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직접 겪은 이야기, 들었던 이야기, 유명인의 일화, 고전에 나온 이야기등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해당 주제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어렵지 않고, 잘 읽히고, 공감 잘 되고, 글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게 되고, 말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말'이 이렇게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또 한 번 느끼고, 또 느꼈습니다. 앞으로 나의 말이 나에게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은 더 가치있는 언어로, 다가갈 수 있도록 내면의 충실함을 다져나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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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센스 -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셀레스트 헤들리 지음, 김성환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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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말하기, 의사소통능력은 현대사회를 잘 살아가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이며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좋은 의사소통 능력을 가지고 좋은 인간관계와 네트워크를 만들어 자신만의 성공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죠
저자는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원칙을 알려주고 싶어서 책을 집필하셨다고 하네요 목차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프롤로그 : 말센스가 말재주를 이긴다 - 말이 통하기보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돼라!
1.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낸다
우리는 상대와 대화를 나누기보다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기에 바쁘다. 상대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언제나 나와 결부시켜 얘기하는 것이다. 이래서는 상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나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내가 주인공이지만, 상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상대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 상대의 말을 들어주고, 반응해주자.
2.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왜 사람들은 상대가 물어보지 않는 것조차 길게 설명하려고 할까?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상대에게 충고나 조언을 함으로써 그 사람을 통제하고 싶은 것이고(통제병), 다른 하나는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로부터 관심이나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다(관심병). 침묵이 약이된다라는 걸 가슴에 새기자!
3.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
상대에게 질문을 하라.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무엇이며, 가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지, 어떤 영화를 재미있게 봤고, 어떤 가수를 좋아하는지,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가장 하기 싫은 것은 무엇인지. 상대에 대한 호기심의 표출은, 내가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가장 큰 증거다.
* 개방형 질문(상대에게 그 자신만의 언어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묘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줌) vs 폐쇄형 질문(예와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 - 적재적소에 맞는 질문을 해야 함
상대에 대한 호기심 표출은 내가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가장 큰 증거다.
4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
가 보지도 않은 여행지를 가 본 것처럼 말하지 말고, 보지 않은 영화를 본 것처럼 말하지 말라. 그 아는 척이 상대를 곤경에 빠트릴 수도 있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진짜로 부끄러운 것은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다.
5.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
진정한 듣기는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이어야 한다. 수동적인 듣기란 단순히 상대의 말에 응답하기 위해 듣는 것이고, 능동적인 듣기란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듣는 것이다. 상대의 말뿐 아니라 그의 어조와 몸짓도 살펴라. 귀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6. 상대가 보내는 신호에 안테나를 세운다
대화하는 도중에 상대가 하품을 하거나 딴청을 피우는가? 혹은 다른 주제로 말을 돌리려고 하는가? 그렇다면 상대는 지금 당신의 말을 지루해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가 수 차례 그런 신호를 보내는데도 자기 하고 싶은 말만 계속하는 것은 상대와의 관계를 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7. 잡초 밭에 들어가 배회하지 않는다
대화에서 잡초 밭이란 불필요한 내용을 시시콜콜 떠들어대는 것이다. 잡초 밭에 빠지게 되면 대화는 중심을 잃고 부질없는 이야기들만 난무하게 된다.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지 마라. 상대는 그 순간 잡초 밭을 태워버리고 싶을 것이다.
상대방의 잘못을 교정하고자 하는 충동이 이 습관을 만든다고 한다. 교정할 내용이 꼭 필요하고 절실한 것이라면 상대방이 이야기를 다 마칠때까지 기다리고, 사소한 것이라면 그냥 넘어가자.
8. 머릿속의 생각은 그대로 흘려보낸다
대화를 하는 동안 우리는 계속해서 다른 생각에 사로잡힌다. ‘나라면 이랬을 텐데’, ‘그땐 이랬어야지’, ‘왜 그런 생각을 고집할까’, 이런 식으로 계속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상대의 말에 내 얘기를 끼워넣고 싶은 본능이다. 그 본능을 흘려보내라.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
 대화는 개발하기 쉽지 않은 두 가지 기질, 즉 인내와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9.좋은 말도 되풀이하면 나쁜 말이 된다
상대가 어떤 실수를 하면 우리는 그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불안하다. 그래서 그 실수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지적한다. 하지만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여러 차례 되풀이하면 반감이 생기는 역효과만 날 뿐이다. 실수는 지적해야 한다. 단, 딱 한 번만!
10. 이 얘기에서 저 얘기로 건너뛰지 않는다
우리는 대화 중에 인터넷의 링크를 누르듯 이리저리 대화의 주제를 바꾼다. 상대의 진지한 말조차 가벼운 뉴스처럼 취급하는 것이다. 이런 대화는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다른 중요한 일 때문에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고.
11.고독의 시간이 공감력을 높여준다
하버드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느끼는 능력이 고독을 경험한 후에 더 향상된다고 한다. 가끔씩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충실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고독의 시간을 가져라.
12. 말은 문자보다 진정성이 강하다
우리는 말로 해야 할 때조차 문자를 쓴다.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에는 문자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과 감각과 뉘앙스가 있다. 누군가와 좀 더 친밀해지고 싶다면 말을 통한 대화가 필요하다.
문자 메세지를 사용할 때보다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전화를 할때 말할 내용이 더 잘 전달된다.
13. 편리함을 위해 감정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스마트폰 같은 기기를 통한 의사소통은 매우 효율적이고 편리하다. 말로 하는 것보다 실수도 덜하다. 하지만 효율적이고 실수가 없는 소통이란 얼마나 비인간적인가? 때로는 실수투성이에 뒤죽박죽이고 엉망인 의사소통이 가장 인간적이다.
14. 말재주와 말센스는 다르다
말을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통의 달인들은 의외로 말솜씨가 유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말은 절제돼 있고, 과도한 제스처도 사용하지 않으며, 오히려 들어주는 것에 능숙하다.
대화중에 발생한 문제점을 상대와 터놓고 이야기 하고, 피드백을 요청한다. 그런 뒤 상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
15.‘옳음’보다는 ‘친절함’을 선택한다
일상적인 대화의 목적은 옳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옳은 것은 없다. 나이와 연령과 성별과 국적과 인종에 따라 옳은 것의 기준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과 진정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옳은 것을 찾기보다는 친절함을 베풀어야 한다.
16. 바로잡지 못할 실수는 없다
혹시 말을 뱉어놓고 미안했던 적이 있는가?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했던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이렇게 하자. 바로 사과하는 것이다. 사과가 불가능한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과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만드는 유일한 대화법이다.

 

센스 있는 말로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을 필요한 만큼 하여 상대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을 끌어낼 수 있는 말재주가 아닌 말센스가 무엇인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차근차근 정리를 해가며 나도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대화하고 싶다’’말이 통하기 보다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대화하는 것이 더이상은 어렵지만은 않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누구나 나와 먼저 다가와 대화하고 싶다고 말할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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