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잔치는 끝났다 창비시선 121
최영미 지음 / 창비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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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바라보는 지금 시점에서는 새롭지 않으나, 지금의 시선으로 봐도 진부하지 않은 시, 이야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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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오픽 IL, IM 공략 - OPIc 최고의 지름길, 개정 증보판
최나영.Jon Berry 지음 / 빡센베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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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단계의 책이라 어렵지 않은 내용들이 반복해서 나온다.

일단 IL IM 이 높은 수준은 아니다보니 처음 오픽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해 보인다.

진행 방식은 문장 패턴을 정리하고, 각 주제에 따라 어휘 등 표현을 혹은 출제 유형에 따라 나올 수 있는 예상 문제들과 이애 따른 대답을 제시하여 초보자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강의와 함께 하는 게 좋은데 아무래도 일상 회화 시험이다 보니, 조금 부담감이 덜한 건 사실이다. 책 구성 자체는 받아쓰기나 빈칸 채우기 등 여러 방식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는 한데, 공부 방식은 아무래도 잘 정리된 탬플릿, 단순히 문장을 외우는 탬플릿이 아니라 응용과 회화 적용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된 탬플릿 같은 느낌이다.

 

[깔끔함]

일단 책 자체가 친절하고 설문조사에서 뭘 골라야 유리한 지까지 안내해주며, 책은 두꺼워 보이지만, 빈 공간이 많아서 굉장히 편하게 볼 수 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거부감 없이 시작하기 좋으며, 듣기 연습하는 부분도 있어, 체계적인 회화 공부에 사용하기도 좋은 책이다.

 

 

[다만 탬플릿 그 이상은?]

다만 탬플릿 그 이상의 기능을 하긴 어려울 것 같다. ’여우 오픽이라는 제목처럼 시험에 써먹을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추려놓은 책이다보니, (특히 강의와 함께 진행할 때) 영어 회화 실력보다는 시험 그 자체만을 목표로 하도록 구성되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남는다

글쎄.. 이전에 하던 통문장 암기와 이 책 중 고르라면 시험을 앞두고는 이 책을 한 번은 보라고 추천하지만 그 이상을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이 책으로 회화와 오픽을 잡기 보다 ’ENGLISH 900‘ 같은 책을 통해 문장학습에 익숙해진 뒤에 하면 더 좋은 시험 준비, 회화 준비가 되지 않을 까 한다.

아무튼 처음 준비하는 회화 시험, 또는 그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책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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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공학 - 공학의 마에스트로
대한산업공학회 엮음 / 교문사(청문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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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공학 안내서. 그러나 현실과 다른 장밋빛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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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공학 - 공학의 마에스트로
대한산업공학회 엮음 / 교문사(청문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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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공학인데, 어쩐지 경영에 가깝게 보이는 산업 공학, 그 전반적인 내용과 세부 분야들, 그리고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최적의 모델을 찾아가는지, 실제 공정이나 우리 생활에 어떤 쓸모가 있는지 알기 쉽게 보여준다.

 

생소한 산업공학에 대한 쉬운 설명

기계 공학이나, 전기 공학처럼 눈에 보이는 대상을 가장 효육적, 효과적으로 다루는 타 공학과 달리 산업 공학은 그 대상이 산업전반에 대한 것으로, 사업체의 최대 효율을 추구하는 경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인지 공학이 아니라 꼭 경영학 같다.)

 

책은 각 저자가 산업 공학의 필요성과 특성 또는 인간공학등 세부 전공이나 정보공학과의 융합등 다른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산업공학이라는 큰 숲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이쪽 분야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도록 해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영학과의 차이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 있어 아쉬움은 있다)

 

 

작은 책이 가치는 장점과 단점

짧은 내용들로 산업공학의 필요성과 하는 일을 쉽고 빠르게, 그리고 전반적인 내용을 전해주는데 효과적이었지만, 각 전공의 내용을 자세히 다룰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한 단원 전체를 통해 인간공학에 대해 다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공학단원의 설명은 자세했으나, 그렇지 못한 다른 분야의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조금 부족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존 최적화를 추구하는 경영학과의 차이점, 다시 말해 산업공학만이 갖는 특징에 대한 설명이 조금 약하지 않았나 싶다. (과학적 경영이 곧 산업공학이라면 산업공학만의 특징은 너무나 약해진다.)

 

 

다만 이 모든 내용은 전문적인 책으로 대신 할 수 있으니, 보통 책의 반도 안 되는 이 작은 책에서 사업 공학이 무엇인지 대략적으로나마 알게 되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독서였으리라 생각한다. 부담없이 읽고 내 업무도 산업 공학적으로, 효과적으로 변화 시켜는 방아쇠가 되었다면 충분하리라 본다.

 

[산업 공학을 알리기 보다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산업 공학을 설명하려는 책이다 보니, 개론 보다는 진로안내 서적에 가깝다. 그래서 책 뒷면에 산업공학과가 개설된 대학 목록이 있는데방통대나 사아버대학은 없으나,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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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덕림씨 - 지방행정의 달인 TED초청강연자
최덕림 지음 / 컬쳐코드(비쥬얼스토리공장출판부)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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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을 활성화하고, ‘1호 기적의 도서관을 유치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해나간 공무원이 떠나며 말하는 지방직 공무원과 그들의 일.

 

책의 구성은 거의 글 반, 재미있는 만화 1/4, 사진 1/4 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내용은 주로 순천만 정비와 공원 조성 내용이 많지만 공무원으로서 일을 시작한 동기와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습, 고향에서 그동안 묵인 되어왔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으려 하지만 상부의 외면 등으로 눈 밖에 나, 오히려 무보직이 되어버리는 모습 등 불합리 하지만, 사회에서 공무원 개인이 바꾸기 어려운 사회의 불합리한 면을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순천만 정비,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나온 사업이라도 이해관계가 있으며 전종합적으로 볼 때 긍정적이고 성공한 사업이라도, 그 속에서는 손해를 보는 이, 또는 불만을 가진 사람이 나타날 수밖에 없음을 느낀다.

 

그 갈등을 조정하고, 최고는 아니어도 최선의 답을 찾으려 노력하는 게 공무원이 하는 일일 것이다. 자연과 사람, 경제와 환경,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중재하는 사람들. 옳은 일과 그른 일을 알지만, 그른 일에 눈 감기를 강요당하는 사람들, 의회와 행정부 사이에서 애쓰는 사람들. 이들이 지방 공무원일 것이고, 공무원뿐 아니라 어디서든지, 누구든지, 일하는 사람들의 평범한 모습일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으며, 모든 것들은 그 갈등을 지나 더 나아진 모습으로 완성 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리라.

그런데 너무 고생스러워 보인 걸까? 이렇게 일할 수 있는 능력이 부러우면서도, 이렇게 일하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자신이 있었던 곳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드는 사람, 그만하면 좋은 삶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길을 잘 마치고 새로운 길을 가는 저자와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아주 간단히 본질만 전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계획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반드시 계획대로 실행하라‘ 이다. 이 간단한 해답을 책에서나마 꼭 전하고 싶다.
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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