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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있고 유능한 지방공무원으로 성장하기
김상영 지음 / 좋은땅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전.현직 공무원이 공직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은 많이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공무원의 몇몇 특정 업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거나, 공무원의 마음가짐에 대해 넓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책자 수준의 작은 책은 공무원의 자기발전에 대해 너무 모호하지 않으면서도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은 공무원의 삶에 따라 ‘입문기-> 성장기-> 완성기 -> 정리기’의 순서로 진행하는데, 그 내용은 법령 공부 조언부타 언론 홍보까지 다양하만, 아무래도 입문기와 성장기의 내용이 실무에 바로 사용하기 좋은 조언들이라 더 눈이 간다.
게다가 그저 공무원의 어려움을 알고 마음을 다잡는데 그치는 것도 아니고, 기획 등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이야기하지도 않는 이 책은 소책자 크기에 200쪽 내외(A4한 장에 두 쪽이 들어가는 책 크기로 200쪽 장도니까, A4용지 100장 정도의 적은 양이다.) 분량이라 공무원이 되려는 사람들이나, 임용을 앞두고 있는 이들이 읽고 들어가면 좋을 것이다.(정말 작은 책이라 합격 후 임용 전까지 여유를 즐기며 산책, 대중교통 이용 중 읽으면 좋겠다.)
그러나 작은 책의 아쉬움은 남는데, 예산 회계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물어보며 업무에 임했다는 이야기 외에는 별다른 조언이 없고, (개인적으로는 ‘공공계약 법규 및 실무 [광문각]’ 과 같은 출판사의 ‘예산회계실무 기본편’, 그리고 두 책의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를 추천하고, 보도자료에 대해서는 커뮤니케이션북스의 ‘보도자료를 쓰라고요’가 부담없이 되어 있어서[앞의 두 책은 자세하지만 두껍고 가독성은 별로 좋지 않으나 카페 활용이 좋고[카페에 책의 거의 모든 내용이 다 있다.= 검색이 좋다는 이야기. ^^], 뒤의 보도자료 책은 다른 책보다 내용은 적지만, 부담 없이 되어 있어 바로 활용하기 좋다.])
보고서는 ‘대통령 보고서’등의 좋은 책이 있는데, 해당 책이 나온 뒤 공문서 쓰기 규정이 바뀌어서 그 부분은 따로 공무가 필요하다. ^^;;
물론 실제 업무와 삶은 아무리 책을 읽어도 적응/적용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뭔가 미리 봐두면 나은 점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무담 없은 분량으로 좋은 독서를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