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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운 삶과 살아가는 이유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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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야 앞으로 소원 100개 더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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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
홍춘욱 지음 / 원앤원북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거시 경제학을 주식투자에 응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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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Economic Discovery 시리즈 1
팀 하포드 지음, 김명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지식을 말하지는 않지만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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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Economic Discovery 시리즈 1
팀 하포드 지음, 김명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쉽게 읽을 수 있는 경제학 책에 대해 소개 받고 읽은 책인데, 경제학 입문 서적 중에서는 작은 편이다. 그러나 목차만 봐도 알겠지만, 수용와 공급, 그에 따른 희소성과 완전시장 같은 경제학의 기초 분야 외에도, 게임이론처럼 조금 깊은 분야까지 잘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쓴 목적은 당신이 경제학자처럼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나는 교환 비율이나 비즈니스 사이클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반면, 중고차의 비밀 같은 문제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 11쪽 프롤로그 중 -

 

   저자는 저술 목적을 이렇게 밝히고 있고, 실제 책 내용도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이나, 공정무역 커피처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사물이나 사건을 이용해 경제학 내용들을 설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핵심을 조금 돌려 말한다. 따라서 경제학에 대한 깊고 자세한 지식을 얻기는 힘들지만, 경제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 역시 근처 커피점에서 커피를 마시러 가기 전에 그 상점이 가진 접근성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생각할 수 있고, 공정무역 커피나, 별다른 차이도 없으면서 가격이 다른 여러 종류의 커피를 보면서 ‘가격 차별화’에 대해 생각하도록 돕는데는 알맞다.

   유기농 음식 등에 적용하는 가격 차별화 역시 일상 일상생활 속에 숨어있는 경제학적 속임수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보다, 가깝게 다가올 수 있는 예시를 많이 들고 있다.

 

효율성과 공정성에 대해서도, 

 

“우리는 효율성 이상의 뭔가가 필요하다”(107p),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효율성과 공정성이 공존하는 경계를 만드는 방법이다. (109p)

 

 고 말하면서, 잘못된 규제나 지원을 반대하는 한편, ‘유리한 출발’이론을 통해 대안을 찾는다. 즉 소득에 따라 많이 부과하여 가진 자들을 천천히 달리게 하는 소득세보다, 정액세와 보조금을 통해 없는 자들의 출발선을 앞으로 옮길 것을 주장하는데, 일리가 있기는 하다. (난 둘 다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

 

   외부효과에 대해, 저자는 교통정체 시간에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부과하는 ‘혼잡세’를 통해 자기 차를 많이 타고 다닐 부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거두는 한편, 효율성도 살릴 것을 이야기 한다. 어찌 보면 참 기발한 생각이면서도 경제학자다운 생각이다.

 

 

  보험을 통해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한 사례들[흔히 레몬(결함 있는 상품)과 복숭아(좋은 상품)]으로 비유하는데, 이런 설명방식은 여러모로 이해하기 쉽다. 다만 전반적으로 설명이 조금 너저분한 감은 있다.

의료비에 대한 문제에서 공공 정책의 ‘비효율’과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다수가 존재하는 개인 보험 제도의 중간을 잘 잡아, 국민 개개인이 ‘의료 계좌’를 만들고, 1년에 1500달러를 의무적으로 넣도록 한 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정부가 부족분을 채워주는 정책은 지금까지완 조금 다르지만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 남는 돈을 내게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기금에 많은 돈이 들어오겠지만, 부작용도 있을 것이다, 생각지 못한 변수는 항상 있으니까. 

 

   그러나 ‘보호무역’과 ‘세계화’를 다룬 9장 ‘다함께 잘 사는 방법’은 항상 뜨거운 문제로 보인다. 예를 들면 그는 보호무역이 농민들을 보호하기는커녕 그 지원금을 대형 농장 소유주들이 독식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데, 한국처럼 기업이 대형 농장을 소유하는 걸 어느 정도 막고 있는 환경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으며, 무엇보다 ‘장하준 교수’같은 경제학자들의 반론도 강하다. 그러므로 이렇게 ‘논문 주제’가 될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넓게 책을 읽은 뒤, 따로 개인의 입장을 세우는 일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 입장에서는 10장 내용처럼 중국이 ‘기회가 되는 곳’이 될지 아니면 워렌 버핏처럼 그 혼란상을 경계해야할지도 아직 결정할 수 없다. 전에 중국 내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사람이 사람을 폭행한 일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같았으면, “공무원 이런 XX."같은 욕을 하고 폭행사건으로 끝났을 일이 중국에선 시위로 번졌다. 그래서 난 중국이 언제까지 기회의 땅인지 모르겠다. 이미 ‘강대국’이지만 ‘선진국’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전반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알기 쉬운 경제학’ 이라는 저술 목적에 충실한 책이다. 그리고 경제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부담 없이 읽고, 일상적인 일들을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도록 돕는 책이라는 점도 분명하다.

 

   그러나 그만큼 내용이 난잡하다거나, 분명하지 못한 점은 분명히 있다. 여기 나온 열 가지 주제들 중에는 일반적인 입문서에서 단 몇 장만으로 소개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그렇겠지만, 많은 예시와 설명들에 비해 핵심적인 내용들은 분명하지 않아서, 한 단원을 읽은 뒤에 경제학에 대해 많이 배웠다는 느낌은 들지만 어떤 내용에 대해 배웠냐고 하면,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조금 시간을 보낸 후에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표지에 적혀있는 말처럼 ‘교양서’정도를 기대한다면 만족할 수 있는 책이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작은 이야기들은 바로 적용할 수 있지만, 정부의 일이나 무역 같이 큰 이야기에 대해서는 한 번 더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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