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커다란 흐름을 이해하는데 장하준의 저서들은 매우 유익한 도서들이다. 특히, 신진국들과 개발도상국 혹은 후진국이라고 일컬어지는 국가들과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이해를 돕고있다.  

장하준의 글을 한 번 읽게되면 그가 쓴 다른 저서들을 읽게 마련이다. 그의 글은 명쾌하고 분명한 근거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그 목적을 성취하는데 언제나 성공하고 있다. 게다가 전체적인 세계 경제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해준다. 한국 경제의 위치와 상황 그리고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 그 허와 실을 파악하려는 분들에게 촘스키나 장 지글러의 저서들을 뛰어 넘는 분석력을 제공해주고 있다.   

 '나쁜 사마리아 인들'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국방부의 금서목록에 블랙리스트로 올라있는 책이다. 최근 G20 정상회의가 코엑스에서 열렸다. G20 정상회의의 목적은 하나다. 세계의 부국들이(한국은 부국측에 끼는 것은 아니다) 돈이라는 힘을 바탕으로 부유하지 않는 나라들과의 금융과 무역을 통제해보겠다는 의도를 가진 일종의 모의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G20의 생각을 분명하게 읽을 수 있으며 그들이 그토록 원하고 있는 자유무역이 뜻하는 바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을것이다.   

1961년 한국의 1인당 소득은 82달러, 당시 가나의 1인당 소득은 179달러였다. 다시말해서 지난 60년대 당시 가나는 한국보다 두배 이상의 경제력을 가진 나라였었는데, 지금은 그토록 빈곤과 기아 그리고 질병에 고통받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미국이 한국을 밑빠진 독이라 부르던 악조건에서, 한국은 스스로의 힘을 꾸준히 길러온 데 반해, 가나는 정체를 지속해왔다. 어쩌면 더 나빠졌는지도 모른다. 그답이 이 안에 있다.  

한국은 전쟁을 거치며 제조시설의 절반, 철도의 75%이상 파괴된 상태였다. 그런 한국과 가나의 현대 경제적 상황은 거꾸로된 상태이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 대목은 신자유주의를 이해하고 파악한다면 정답은 얻는 일은 힘들일 필요가 없다. 이 책은 그렇게 신자유주의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 
    

사다리 걷어차기

장하준의 '사다리 걷어차기'는 어떻게 하여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의 세계 경제 시스템이라면 앞으로도 계속하여 그들은 굶주림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아니, 더욱 주린배를 욺켜쥐며 죽어가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갈 것이다. 부국들은 이미 정상에 올라서있고 그들이 타고 올랐던 사다리를 걷어차버렸기 때문이다. 뒤따라 올라올 수도 있었던 힘없는 국가들을 사다리에서 떨어트려 죽게 만든 것이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피력하고 있는 장하준의 글들을 훨씬 더 뒷바침하고 있는 이 책은 사다리를 절 반 이상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아둥바둥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사다리에서 떨어져버린 국가들의 자화상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쾌도난마 한국경제와 한국 경제를 말한다

  이 두권의 책은 장하준 교수가 한국의 경제에 대하여 저술한 내용으로 한국 경제는 과연 어떻게하여 60년대의 빈곤에서 벗어났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느쪽 인가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은 발전시기에 절대로 신지유주의의 경제 체제를 도입한 것이 아니었다. 한국은 물론 가나를 비롯하여 아프리키의 대부분 나라들, 그리고 현재의 남미의 다수 국가들은 식민 지배하에 있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식민 지배하에 있던 나라치고 잘된 나라가 없다. 빈국이 아닌 나라가 없다는 것이 더 정확한 밀일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예외라고 볼 수 있다. 비록 국민소득 2만불로 강국들의 그것에는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이지만 말이다.  (OECD 국가들의 절반에 미치는 국민소득이라니...그저 놀라울 뿐이다) 여하튼 한국의 경제가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것은 맞지만 과거 가난에 찌든 나라로서 국제기구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원조에 나서는 나라가 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과연 한국은 어떻게하여 그토록 혹독한 시련속에서도 현재의 경제력을 일궈왔는가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더불어 한국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자연스럽게 제시하는 방식의 글들이다. 이 책을 일독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경제의 현주소에 대한 밝은 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개혁의 덫

 OECD와 G20들이 외치는 금융과 자유무역의 실체를 보여주는 책이다. 중국이 왜 그토록 미국과 잦은 의견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지 이 책을 읽는다면 꿰뚫을 수 있다. 개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바로 경제의 종속을 의미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들이 현재의 빈국들이다. 그들이 과연 선진국과 어떤 약속(개혁)들을 했는지 보시라...그리고 그들의 달콤한 유혹 혹은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개혁을 단행했던 국가들을 보시라...그 개혁이 가져다주는 참담함과 결과들은 차마 글로 다 말할 수 없음이다...한 번 걸려들면 다시는 일어설 수가 없는 구조를 가진 경제 메커니즘은 빈국들에게서 앞으로도 희망을 등불을 찾아 볼 수 없는 이유이다..언젠가는 나아지겠지...생각 하겠디만...절대로 그럴 수가 없는 구조라는 점을 이해한다면 너무나도 참담하여 조금이나마 빈국들의 아이들에게 보내 후원하려는 마음도 맥이빠져 버릴 지경이다...마치 밑빠진 독에 물을 부어대는 꼴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그토록 빈국들의 상태가 나쁜 것이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답은 '그렇다'이다. 아니 앞으로 더욱 나빠질 일밖에 없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아프리카의 빈국들이 국제기구로부터 원조금 명목으로 지원받고 있는 금액은 300억 달러이다. 엄청남 금액을 매년 지원해주고 있노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열배인 3000억달러의 부채를 떠안고 있으며 매년 부국들에게 갚아야할 이자는 지원받고 있는 금액보더 훨씬 더 큰 금액이다. 지원금으로 들어오는 돈은 한푼도 만져보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토해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아이러니가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과연 그들이 지원해주는 이유는 그들을 돕고싶어서인가 아니면 그렇게라도 돕지 않으면 빼낼 돈줄이 말라버리기 때문인가...또 정답은 안타깝게도 후자이다. 약소국들에게 철회시킨 관세는 그들의 돈줄이며 국가를 일으킬 수 있는 자금줄이 되어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철폐당한 빈국들이 과연 어디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seed money를 확보할 것인가...생산성이 낮고 갚아야 할 돈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벌어서 고스란히 부국들의 입에 털어주고나면.... 그들의 손에는 남아있어야 할  잉여가치가 없다. 이제 세계는 다시 발전을 해야한다. 어떻게 발전을 해야 하는 것일까...신 자유주의의 기치를 넘어선, 진정한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그들을 맞이해줄 '측은지심'과 '수오지심'을 되 찾아을 수 있는, 그들에게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아와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그런 경제 발전을 저자는 요구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지 않은 24가지 그리고 국가의 역할: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가장 최근에 출판된 장하준의 저서이다. 말하지 않은 것이 비단 23가지가 전부는 아니다. 저자는 그 중 그들이 말하지 않은 가장  핵심적은 23가지의 가면을 벗겨내고 있다. 그들은 과거에 이렇게하여 돈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그들은 빈국들에게 저렇게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즉, 자신들은 성장기에 절대로 입어본적이 없는 신자유주의의 황금 옷을 입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달콤한 유혹을 떨쳐버릴 수 있거나 과거 선진국들의 경제정책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실체를 찾아내야만 살길을 택할 수가 있을 것이다. 허나 그들이 파놓은 덫은 빠져나갈 수 없는 큰 함정이 되어버린 것은 아닐지.  

 

                                          국가의 역할  

이러한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에서 국가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1980년대 이후로 급진적 신 자유주의는 국제 통화기금, 세계은행, 세계 무역기구와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등을 통하여 한국은 물론 특히 개발도상을 상대로 자신들의 개혁을 강요해왔으며 지금도 그 강요는 집요하도록 계속되고 있다. 대부분의 개도국들은 이들의 압력에 저항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이미 신자유주의를 도입한 상태이다.   

 한국 또한 구제금융을 거치면서 상당부분 그들의 압력을 견뎌내지 못했다. 97년 구제금융 당시 IMF는 국가 예산을 100조원을 넘길 수 없다는 조항마저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는 97년 구제 금융을 기점으로 한국도 신 자유주의 노선에 합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 후로 한국의 수출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고, 내수 시장과의 불균형이 더욱 벌어졌다. 적대적 인수합병은 기업의 투자를 축소시켰으며 결과적으로 저투자, 저성장, 고용불안이라는 신자유주의를 도입한 국가들이 경험했던 그 전철을 밟아가고 있는 중이다.  투자의 축소와 저성장 그리고 고용의 불안이 커지면서 빈부의 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계약직 노동시장의 원리이다.  이에 국가가 해야할 역할들이 있다. 이 책은 한국 뿐만이나라 발전을 요구하고 있는 모든 세계의 국가들에게 해당되는 국가 운영지침서와 마찬가지이다. 
  

장하준의 글들을 시리즈로 읽어가는 동안 한국의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의 흐름을 확연하게 이해하게된다. 현재의 세계경제 패러다임은 분명히 변화해야 한다. 측은지심과 수오지심을 아는, 인류의 덕목을 아는 존재로서 말이다. 인간에게는 인문학이라는 것이 있다. 인문학에는 아름다운 윤리학이 있고 그 덕목이 있는 것이다. 과학의 발전이 인류의 발전일 수는 없다. 그 과학이 모든 인류의 평화에 기여해야 하며 모든 인류는 먹을 것과 기본적인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것이다.  이제는 인간이 동물들과 분명히 구별되는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여야할 때이다. 

장하준의 위 책만으로도 앞으로 인류가 살아가야 할 길을 안내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장하준만의 주장이 전부는 아니다. 장하준의 주장이 그 얼마나 타당하고 적절한 것인가를 다시금 증명해주는 도서들이 즐비하다. 그 중 몇가지로 촘스키와 장지글러의 도서들을 소개한다...  

장지글러의 저서들...

 

 

 

 

 

 

 

아마 읽어보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장하준의 소리가 정녕 입바른 소리임을 증명해주는 장지글러의 소리들이다...장지글러는 장하준과 마찬가지로 세계 경제의 구조적 패러다임을 우리들에게 보고하고 있다. 그렇다. 전문가들은 비 전문가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고해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우리는 우리가 직면해있는 현실을 바르게 인식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장지글러의 저서들을 읽노라면 눈물없이 읽을 이가 과연 어디에 있을까..슬프고 비극적인 연애 소설도 아닌 이 책들이 독자들의 눈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도록 할 것이다... 슬픈 현실이여...누가 이들을 보살필 것인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장하준, 장지글러와 노엄 촘스키와 같이 슬픈 현실을 보고해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노엄 촘스의 저서들...

 

 

 

 

 

 

 

 

 

 

 

 

 

 

촘스키는 권력의 힘을 잘 조명해주고 있다, 그 권력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도 명료한 증거자료와 더불어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힘의 논리는 무자비하다. 자신이 가진  힘을 나보다 못한 힘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서 써야한다는 교육은 교육 현장 그 이외의 그 어느곳에서도 발견할 수가 없다. 교실에서의 가르침과 교실 밖의 현실은 그렇게 서로 충돌한다. 왜 이런 충돌을 깨달으며 교욕받은 자들은 당황해 해야 하는가..그 이유를 깨닫도록 해준다. 과연 누가 그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힘을 어떤 방식으로 쓰고있는지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우리 스스로도 모른채 당하지 않기위해서...그리고 그 힘을 정의를 위해서 쓰기위해서 이다.  

이런 점에서 위의 저서들은 독자의 서가에 꼿혀있어야 한다... 세계의 힘이 움직이는 공식을 백일하에 보여주고 있는 책들이다. 분명 이는 권력을 가진 국가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사실 들이기도 할 것이다. 힘이란 과연 어떠한것인가...'큰 힘을 가진자는 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은 영화에서나 나불거리는 수식어구란 말인가...너무나도 이기적이며 가식적이고 기만적인 힘의 원리를 이들은 우리에게 고발하고 있다... 이 책들을 서가에 두고 읽어야 하는 마지막 이유가 있다. 이 태풍의 한 가운데에 장하준과 장지글러와 촘스키가 고독하고도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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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가장 아름답게 수놓는 녹턴...  

우리는 야상곡으로 알려진 '녹턴'이라는 장르의 피아노를 매우 좋아한다. 밤의 차분하고도 적막의 흐름속에서 고독한 자의 심금을 울리는 녹턴은 언제 들어도 아련하고 가슴깊이 파고드는 마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야상의 심상을 아름다운 선율로 바꾸어 놓았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흔히 '녹턴'하면 대부분 쇼팡을 떠올릴 것이다.  녹턴은 곧 쇼팡이라는 공식처럼 아름다운 피아노로 청자를 매료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녹턴을 조금 더 알고보면 낭만주의자 쇼팡에게 깊은 감동을 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아일랜드 출신의 '존필드'이다.  어찌된 영문인지 존필드라는 분은 녹턴을 창안해냈다. 존필드는 녹턴의 창시자인 것이다. 

     존오코너        

 녹턴의 창시자라는 점 만이 존필드가 존중받을 유일한 이유는 결코아니다. 그의 녹턴을 들어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다. 그 얼마나 아름다운지...오죽했으면 존오코너는 존필드의 녹턴으로 일생을 사시는 분 중 한 분이 되었을까...존 오코너의 연주를 들어보신 분은 과연 그 이유를 아실 만 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피아노의 시인이라 칭할만큼 존 오코너는 깊은 내적 표현을 건반으로 드러내는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베토벤 해석의 1인자로 손색 없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존필드의 대가는 존 오코너 외에 한 분이 더 있다. 음반을 연주한 분으로 오우르크이다.  오우르크는 존필드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부심으로 녹턴을 연주하는 분이다. '존필드의 녹턴에 관한한 오직 한 사람 바로 나'이다...이러한 자부심은 오쩌면 오만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연주를 들어보신 분이라면 수긍할 것이다. 존필드가 살아있다면 오우르크에게 경의를 표할지도 모른다. 존필드의 녹턴은 오우르크에 의하여 새롭게 세상에 재탄생 하게된다.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는 오우르크의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오우르크   

             쇼팡의 녹턴...

 쇼팡은 존필드의 녹턴을 듣는 순간, 전기에 감전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존필드의 녹턴에 경도 되었음을 직감할 수 있다. 쇼팡이 작곡한 녹턴의 시작부분을 들어보시면 바로 아실 것이다. 존필드의 오마주를 느낄 수 있다... 자신에게 그 얼마나 감동적인 곡이었기에 쇼팡은 자신의 곡에서 존필드의 오마주를 보여주는 것일까...쇼팡의 존필드에 대한 감동을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흔히들 쇼팡의 녹턴 첫 부분에서 보여주는 존필드의 음영을 존필드의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쇼팡이 누구이던가. 비록 존필드의 작곡에 경도되었다고는 하지만 분명히 쇼팡은 자신의 녹턴에서 존필드의 그림자를 충분히 지우고도 남음이 있는 작곡가가 아니던가. 피아노라면 쇼팡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는 피아노 작품의 거장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쇼팡의 작품에서 볼수 있는 존필드의 그림자를 오마주로 이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해석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물론 쇼팡은 존필드의 음영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녹턴을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그런 쇼팡을 조르주상드가 과연 사랑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그녀의 쇼팡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은 세기의 염문을 뿌리며 유럽을 뒤흔들었지만 그들의 공감대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의 음반들은 가장 애호받는 쇼팡의 녹턴들이다. 물론 이외에도 많고 좋은 연주들이 있다. 그러나 지면상 모두 소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몇종류만 선택할 수 밖에는 없다.  

                                                                                                                     

  

 

 

 

  

루빈시타인                          페라이어                       아라우

  어떤 이는 가장 마음에드는 1순위에 올려놓고도 남음이 있을 만한 연주를 루빈시타인으로 꼽을 수도있다. 이 음반 저 음반 녹턴을 찾에 헤매다가는 결국 루빈시타인으로 되돌아 왔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니 기교파로 세상에 알려진 루빈시타인의 피아니즘은 빼놓을 수 없는 연주임에 반박할 이 드물 것이다. 기교파였던 이유로 루빈시타인이 한창 젊었던 시절의 연주와 나이가들어 세월이 더욱 내면을 성숙시킨 후의 연주는 많이 다르지만 그 어느 것이 더 좋은 연주라고 따지기는 어려운 면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루빈시타인의 연주는 나이와 관련없이 모두 빼어난 연주이기 때문이다. 

페라이어를 빠트리면 서운해 할 팬들이 많다. 페라이어 역시 쇼팽의 연주에서 확고한 팬들을 가지고 있다. 워낙 지명도가 있는 분이므로 쇼팽의 연주에서 큰 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 아라우의 연주를 듣지 않고 쇼팽의 녹턴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아라우의 연주 역시 그냥 믿고 구입하는 팬들을 확보할 정도로 연주의 신뢰도를 가진 분이다. '녹턴하면 아라우죠'라고 말하는 수많은 팬을 가진 아라우... 쇼팽 왈츠의 연주에서도 아라우를 빼놓을 수 없다. 정녕 아름다운 연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라우....   

     

 

 

 

 

      

   김대진                              폴리니                         프랑수와

우리나라의 김대진님도 녹턴의 연주를 남겼다. 현재 한국 종합예술학교의 교수로 있는 김대진님은 줄리어드 음대를 나와 클리브랜드 국제 콩쿠르 1위를 따낸 실력파 피아니스트이다. 존필드의 녹턴을 음반으로 내기도했던 김교수는 존필드는 담백한 아름다움이 있는 반면 쇼팡은 화음진행이나 선율진행 등 너무도 세련되게 내면의 정경을 그려냈다고 토로했다.

다음으로 폴리니는 개성이 매우 강한 연주가이다. 개인적으로는 폴리니의 쇼팡 연주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폴리니 특유의 개성이 표현해내는 건조함은 이성적인 측면만을 부각시킨 느낌이들기 때문이다. 금속성 연주라면 어느정도 근접한 표현일지...여하튼 애호가는 무지 애호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왜냐 ,그는 폴리니니까^ 

프랑수와는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사람의 녹턴 연주가일 것이다. 색체감이 강한 프랑스와는 애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곤하는 연주가이다. 청중을 자신의 연주로 끌어들이는 인력을 가진 매력적인 연주를 해낸다. 한 번 팬이되면 죽을때까지 그의 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연주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이다. 과연 어떻게 연주하길래...^

    

 

 

 

 

    

  마리아 조앙 피레스            예브게니 키씬~               이반 모라벡

녹턴의 부드러움과 낭만적인 서정성을 생각하면 여성의 연주자를 떠올릴만도 하다. 여성의 그 섬세한 감수성이라면 충분히 다수의 애호가들을 몰고 다닐 법도 한데 이상하게도 녹턴을 연주한 음반에 대한 선호도는 여성연주가들이 많지 않은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리아 조앙 피레스의 쇼팽 연주는 무척 환영할만한 일이다.  

피레스의 연주는 현대적 감성을 살린 연주라고 호평을 받고있다. 물론 여성인 관계로 그 셈세함을 논한다면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피레스의 연주는 이미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에서 감명 을 크게 먹은 바 있어 그녀의 연주라면 무조건 믿는 편이다. 나이가들면서 훨씬 더 사색적인 연주를 들려주는 피레스는 폴투갈의 연인이나 마찬가지이다. 폴투갈이 자랑하는 그들의 연인 페레스가 들려주는 연주는 빼놓을 수 없는 감성과 깊은 사색의 길로 안내한다. 

예브네브 키씬~ 이 친구는 두말할 나위없는 러시아의 타건을 자랑한다. 러시아의 거장 에밀 길레스나 리히테르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다. 면밀한 악보에 대한 분석을 마친 후 이를 피아노로 표현해 내려 노력하는 러시아인들의 연주는 때로는 거친 사자들의 향연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그들의 피아노는 가슴보다는 머리로 듣는 것이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연주에 익숙해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들의 연주가 비로소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나면 키씬의 서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빛을 발견하기 전에 리히테르나 키씬의 연주에 몰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마치 깊고 깊은 광산에서 다이아몬드를 꺼내내는 작업과도 같을 테니까... 

마지막으로  나에게 가장 깊은 감동을 주는 연주가가 있으니 바로 이반 모라벡이다. 어떤 이는 모락벡의 연주를 들어 이랗게 표현했다. "쇼팽의 녹턴을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그는 거장의 반열에 올라있다" 라고.. 그렇다. 이반 모라벡이 녹턴을 연주하기 전과 그 이후의 녹턴은 확연히 다르다. 녹턴의 감상에 획을 그은 연주임을 느낄 수 있는 연주이다. 마치 녹턴의 역사에 한 획을 긋듯이 그는 작품을 구현해내고 있다. 이는 감상자의 눈과 귀를 의심스럽게 만드는 연주이다. 믿어지지 않는 연주...나는 모라벡의 연주를 그렇게 칭하고 싶다. 믿을 수 없는 연주를 들려주는 사람이라고..... 음반을 들어보지 않고는 사실상 이야기할 수가 없는 연주이다...이반 모라벡...그의 연주를 한번 들을 수 있다면 세상에 여한이 없을 지도 모른다.... 

다음은 미처 언급하지는 못했지만 매우 훌륭한 연주인 녹턴들이다...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연주를 들려준 다음의 음반들을 또한 소개한다... 

  

 

 

 

 

 

윤디리                          아쉬케나지                            치콜리니  

   

 

 

 

 

 

 

디누 리파티                         호로비츠                     요우라 궐라  

윤디리의 팬들도 무척 많을 것이다. 아쉬케나지는 또 어떤가. 치콜리니의 연주에 반하면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디누 리파티와 호로비츠 그리고 궐라여사의 연주을 어느 팬들이 잊을 수 있을까. 궐라 여사를 잊지 못하는 팬들이 아직 시퍼렇게 눈을 뜨고 있다. 특히 디누 리파티의 쇼팽연주는 브장송 고별연주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슬프고 애석하게 한적이 있다. 그의 불멸의 연주를 사랑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음악의 애호란 세상을 그리고 인생을 알아가는 또 다른 좋은 방법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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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 신개정판 생각나무 ART 7
손철주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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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쾌하게 그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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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 신개정판 생각나무 ART 7
손철주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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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신문에 저자가 기고했던 연재물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출판하기 전에 심혈을 기울여 더욱 글을 가다듬었다고 한다.  

1부의 작가이야기는 그림에 관심이 있었던 독자들이라도 잘 알지 못했던 간단하지만 흥미로운 내용들로 였어 놓았다. 일 예로 그림 예술에 빠지기에는 그만인 내용들로 가득하다. 최북의 전설과도 같은 이이야기는 고흐를 연상, 아니 고흐의 이야기는 최북의 이야기를 연상시킨다.  

2부의 작품이야기는 미치 독자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그림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림을 보는 것에도 방법이 있을까...그렇다. 그림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그만한 정보력과 지식을 동반한다. 그러나 정보력과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림을 보는 사람의 눈과 가슴이 있어야 한다.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은 정보와 지식과 그림 뒤에 숨어있는 사상의 배경일 것이다. 그럼에도 한가지 더 갖추어야 할 것은 '눈' 이외에도 가슴이 있어야 한다.   

3부의 우리 것 이야기는 감동하지 않고는 결코 읽을 수가 없다. 우리 것이기때문에 그 내용이 더욱 가슴깊이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것이라서 더더욱 가슴으로 다가온다.  

나머지 4,5,6부의 내용을 일일이 거론하지 않아도 이 책을 읽어보게될 독자들은 충분히 알게될 것이기에 중략한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일 것이다. 그림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지속적인 동기부여...동기는 끊임없는 호기심일 것이다. 이 책은 우리들의 호기심을 매우 자극한다. 호기심은 독자로 하여금 공부를 하게하고 그 즐거움을 준다. 공부의 즐거움...공부없는 예술의 이해는 발전을저해한다. 발전하고 싶은 독자라면 지속적인 공부를 하게 만드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거소 흔쾌히...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저자는 그림 소개를 많이 해주고 있어 매우 독자를 즐겁게한다. 그런데 막상 독자를 무지 궁금하게 해놓고는 그토록 보고싶은 그림을 책에 넣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알고 싶으면 인터넷을 뒤져보라는 말씀이시다. 독서를 하는 중에 인터넷을 뒤지고 하기가 좀 사실 그렇다. 그래서 노트 하나를 옆에 놓아두고 그림의 제목을 적어가면서 읽어야 했다. 한꺼번에 그림을 찾아보려고 말이다. 이게 여간 불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었다 ㅠㅠ. 그래도 어쩌랴...좋아서 읽는 책이고 보고싶은 그림인걸....그래서 별하나를 뺐다 ㅠㅠ 너무 야속한가 싶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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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 신개정판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19
손철주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우리에게 그림과 만날 수 있도록 즐거운 미팅자리를 주선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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