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 개정판
알베르 카뮈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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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김화영 역보다 좀 더 요즘의 문체로 번역했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그 와중에 몇몇 잘못된 부분도 바로 잡았고. 하지만 이 번역만이 정답이고 김화영 교수는 완전히 까뮈의 작품을 잘못 이해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데에는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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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yonder 2016-03-28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6페이지까지가 번역한 <이방인>이라면 이후 344페이지까지는 자신의 주장을 담은 <역자노트>입니다. ㅎ

blueyonder 2016-03-28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란에 대해, 반대의 입장에서 정리한 사이트네요.
http://indindi.egloos.com/
 
더불어숲 - 신영복의 세계기행, 개정판
신영복 글.그림 / 돌베개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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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이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면서 느낀 단상을 연재한 신문 글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일관된 맥락의 글은 아니지만, 각각의 곳에서 고민한 흔적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 새천년을 맞는 와중의 세계 기행이라 벌써 십여 년 전의 글이지만, 아직도 세상이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지라 현 시점에서도 곱씹어 볼만 하다. 


마음에 닿았던 글귀 하나(프랑스 파리의 혁명 현장에서의 상념):

소수의 그룹이나 개인에게 전유된 것이 아니라 동시대의 모든 민중들에 의해서 이상이 공유되고 있는 혁명은 비록 실패로 끝난 것이라고 하더라도 본질에 있어서 승리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실패는 그대로 역사가 되고 역사의 반성이 되어 이윽고 역사의 다음 장에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혁명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정신의 세례를 받았는가에 의해서 판가름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바로 이러한 사실 때문에 2,300만 명의 모든 프랑스 국민이 함께 일어선 프랑스 혁명은 실패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근현대사에 점철되어 있는 숱한 좌절을 기억하는 방법도 이와 다르지 않아야 합니다. 승리와 패배를 기억하는 방법을 바꾸어 내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역사 인식의 전환이기 때문입니다. (13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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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World War : A Very Short Introduction (Paperback) Very Short Introduction 173
Michael Eliot Howard / Oxford Univ Pr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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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훌륭한 A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 중의 하나.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배경과 그 진행 상황을 간결하지만 핵심을 짚어 잘 기술했다. 이보다 더 간단한 1차 세계대전에 대한 소개는 찾기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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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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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화상... 무엇을 위해 그리 열심히 살았는지 돌아보니 남은 건 회한과 비인간적 현실 뿐이라는 노작가의 고백과 일갈. 이야기를 지어내는 품이 역시 `황구라`라는 감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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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다. 북한이 벌인 일련의 핵실험과 이후 각국의 대응에서 내가 느끼는 것은, 국제 정치가 감정이 아니라 냉정한 실리의 장이라는 것이다. 감정대로 벌이는, 또는 명분만을 위하는 국제 정치는 국제 정치가 아니다. 명분이 있더라도 그것은 실리를 포장하는 '당의'에 지나지 않아야 한다. 


몇 가지 읽은 것들을 정리해 놓는다.


중국의 민족주의에 대한 시사인 기사: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5329


요즈 싸드 배치 문제가 심각한데, 김진명의 동명 소설은 어떤지: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을 해야만 하는 나라가 되었다는 주장을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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