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흥미롭고 좋은 책이다. 기록으로, 번역서와 원서의 방정식에 나온 오타를 지적해 놓는다. 번역서에서 오타를 먼저 찾았고, 번역서만의 오타인지 알았으나 원서에도 동일한 오타가 있음을 알게 됐다. 번역하며 원서의 오타를 교정했으면, 원서보다 더 좋은 번역서가 될 뻔했으나 기회를 놓쳤다. 이 책은 번역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역자가 이공계 전공자가 아니라면, 반드시 감수자가 있어야 함을 이 번역서는 보여준다. 


번역서 374페이지에 문제의 방정식이 나온다. 아인슈타인의 장 방정식field equation으로, 올바른 식은 다음과 같다.

원서와 번역서는 스트레스-에너지 텐서로 알려져 있는 T_mu-nu를 c^4과 함께 분모에 넣어버렸다. 비교적 명확한 오타이고 인터넷 검색만 해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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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0-12-20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자가 원서의 오류를 발견하고, 그 사실을 역주로 설명했으면 그 역자는 정말 칭찬받아야 합니다. ^^

blueyonder 2020-12-20 18:13   좋아요 0 | URL
네 가끔 그런 부지런한 역자를 만나곤 합니다. 더 자주 만나면 좋겠습니다.^^

파이버 2020-12-20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서에도 놓친 오타를 찾아내시다니... 전문분야 교양서는 역시 감수자가 필요한 것 같아요

blueyonder 2020-12-20 18:14   좋아요 1 | URL
제가 일반상대성이론을 잘 아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han22598 2020-12-22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타......ㅠ equation 오타는 저에게도 상처이기 때문에ㅠㅠ 이런 독자들이 많으면 안되는데 하는 노심초사의 마음뿐입니다.

blueyonder 2020-12-22 13:59   좋아요 0 | URL
혹시 학위논문이신가요? ^^ 학위논문이야 누가 자세히 교정봐 주는 경우도 드물고 오타가 있어도 다들 그러려니 할 겁니다. 돈 주고 사서 보는 것도 아니잖아요. 마음 편히 먹으시지요. 마음 한 구석이 편치 않은 것은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han22598 2020-12-23 06:47   좋아요 0 | URL
학위논문오타는..그냥 잊지 쉬운데. 항상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라...사실 예전에는 맘 편한 스타일이였는데, 저때문에 다른 사람이 불편해 하는것 같아서 ㅠㅠ

blueyonder 2020-12-23 10:06   좋아요 1 | URL
실수는 누구나 합니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으니까요. 다른 사람이 실수를 지적하고 그 지적이 맞으며 고칠 수 있으면 그냥 고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요... 노력하는 속에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저는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han22598 2020-12-28 10:56   좋아요 1 | URL
˝노력하는 속에 가치가 있다˝ 위로가 되는 말이네요. 격려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