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 - 2009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생각하는 책이 좋아 6
인그리드 로 지음, 김옥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1월
절판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나는 제일 먼저 어른이 될꺼야...
그래서 잠도 늦게 자고 친구들도 만나고 해야지~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시험날 올백을 맞게 해야지~
그래서 1등이 될꺼야~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우리 엄마, 아빠가 돈을 많이 많이 벌게 해서 덜 힘드셨으면 좋겠다..

어릴적 문득문득 떠올리던 것이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이 아닐까?
내가 갖지 못하는 것, 나에게 없는 능력을 초능력을 동원해서라도 갖고 싶었던 어릴 적의 느낌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
주니어 랜덤에서 나온 책이다. 밉스 가족의 비밀은 열세 살이 되는 생일날 밝혀진다. 모두 그 날을 조마조마하게 기다린다. 그 비밀?? 바로 초능력이다.

13살 밉스는 생일을 바로 코앞에 두고 있다. 생일 파티와 생일 선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그날이 되면 나타나는 가족의 비밀. 바로 그 초능력의 비밀에 대해 궁금해진다.

로켓 오빠와, 피시 오빠의 초능력을 떠올리면서 과연 이번 13세 생일에 밉스가 받게 될 초능력은 무엇일까?

하지만 귀한 능력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이치를 따르는 것인지..
아빠가 큰 사고로 많이 다친다. 피시오빠 때문에 내륙 깊숙이 살던 밉스 가족중 엄마와 로켓 오빠는 아빠를 간호하러 도시로 떠나고 집안에는 아이들만이 남아있게 된다.

밉스는 아빠가 그립다. 아빠가 어느정도로 다쳤는지 모르지만 느낌은 아주 안좋다.

어쩌면 아빠를 멀리 떠나보내야 한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몰래 아빠를 찾아나서기로 한다.

우연한 사건의 시작으로 또 우연히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원래는 학교 버스였던 차를 몰고 다니는 레스터 아저씨, 그리고 우연히 만나게 된 릴 아줌마, 윌 주니어와 그의 누나 바비, 그리고 피시 오빠와 말없는 동생 샘슨은 함께 짧은 여행길에 오른다. 푸른 하늘과 넓은 들판은 아마도 더 넓은 세계를 향하는 그 마음을 표현하는지도 모르겠다.

밉스와 피시와 샘슨의 마음은 오직 하나다. 아빠가 무사하시길..그리고 함께 동참하는 사람들 역시 밉스의 아빠가 무사하시길 비는 마음뿐이다. 하지만 일을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는다.

빨리 달리면 반나절에 도착하는 길을 돌고 돌아서 하루가 걸린다. 그 하룻사이에 밉스는 부쩍 자라게 된다.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이 생기고, 좋은 친구도 얻게 된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순하디 순한 레스터 아저씨가 낯선 사람들과 맞서기도 하고, 릴 아줌마는 아이들을 위해 있는 돈을 다 써버리기도 한다. 밉스를 위해 윌 주니어와 피시 오빠가 주먹질을 하기도 한다.


『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은 고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생각하는 읽기책 시리즈이다.

밉스의 성장을 통해 우리가 한 뼘 더 크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간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성장 소설이다

『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에서는 무엇보다 가족의 뭉클한 사랑이 돋보이는 책이다. 매일 인상을 찌푸리는 피시 오빠나 늘 말이 없는 동생 샘슨, 그리고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서 근처에 가기 어려워 보이는 로켓오빠는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이 한가득이다. 비록 자신들의 이미지 때문에 절대로 표현을 안하지만.

2009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오프라 북 클럽 아동 추천 도서인 『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은 전형적인 미국의 그림을 그려낸다.

어찌보면 미국의 소박한 시골 마을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발이 넓지만 전혀 깊이가 없어 보이는 목사 사모님의 행동이라던지 목사의 딸이면서도 아주 불량한 모습을 연출하는 바비등이 등장하는 모습은 미국의 하이틴 영화를 보는 듯 하다.


밉스가 이런 말을 한다.

"아빠한테도 초능력이 있어요. 아빠. 분명히 있어요. 아빠는 결코 포기하지 않아요.
아빠, 절대로. 바로 그게 아빠의 초능력이에요. 아빠는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p256)

의식불명의 아빠에게 이 말을 건네는 순간 밉스가 무척이나 성장했다는 느낌이 든다.

단 하루의 여행이지만 자신이 훌쩍 커버린 커다란 경험을 하게 된 것이 아닐까. 또한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옆을 지켰던 피시 오빠 역시 자신의 능력을 자제할 수 있는 자제력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고등학교로 다시 돌아 갈 수 있다.

아이들의 성장은 계획대로 되지 않을때가 있다. 가족간의 사건을 통해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신을 통해 한 뼘씩, 한 걸음씩 자라나는 것이다.

나는 이래서 성장 소설이 좋다. 내가 읽고 내 아이들이 읽고. 서로 말은 하지 않더라도 그 속에서 느끼는 성장의 뿌듯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의식불명의 아빠는 어떻게든 밉스의 목소리를 잡으려고 한다.

이것은 기적이라고 하겠지만 또한 이것은 밉스 가족의 초능력이고 아빠의 초능력이다.

아직도 찾지 못한 나의 초능력은 한 번 찾아볼까??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나의 아이들은 초능력이 발휘 된 시점이 아닐까??

다소 엉뚱한 상상력을 동원해서 마음이 뿌듯하고 웃을 수 있다면 이것 역시 행복을 위한 초능력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자신만의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능력을 차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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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는 뭐든지 자기 멋대로야 비룡소의 그림동화 135
케빈 헹크스 지음,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2009년 12월
절판


'비룡소 그림동화'시리즈의 하나인 『체스터는 뭐든지 자기 멋대로야』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이 자기 주장을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제일 관심을 갖는 것은 바로 '친구'랍니다. 엄마들의 시선으로 본다면 어린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하는 것일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나름의 신호를 갖고 '친구'에 대한 감정을 무척이나 풍부하게 보이게 된답니다.


체스터는 뭐든지 자기 멋대로야』에서는 생쥐 캐릭터가 주인공이랍니다. 샌드위치를 자기가 좋아하는 방법으로만 잘라서 먹구요, 신발 끈을 묶을 때도 자신만의 방법이 있답니다. 또한 아침을 먹을 때도 자기만의 생각이 뚜렷하답니다.



하지만 가만히 체스터를 바라보고 있다면 체스터의 절친한 친구 윌슨도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체스터가 먼저였는지, 윌슨이 먼저였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둘은 언제나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죠

이것은 나와 가족외의 사회 구성원인 '친구'를 자각하는 시점이구요, 또 하나는 나와 전혀 다른 친구와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방법을 통해 사회 구성인의 하나로써 자리매김을 찾아가는 무의식적면서 본능적인 행동양식이라고 말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친구랑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비슷하다면 친해지기 쉽답니다. 그렇다고 나와 맞지 않다고 여겨지는 친구를 멀리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새로운 친구가 나타나면 또 한번 아이들은 서로 좋은 점과 싫은 점을 나눠 갖게 되는거죠. 그러면서 친구가 또 생기고 또 생긴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가 생긴다는 것은 무척이나 행복하고 신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답니다.



『체스터는 뭐든지 자기 멋대로야』는 34p의 그림동화책이지만 글밥이 조금 많습니다. 유아들은 엄마들이 함께 읽어주셔야 하고 유치원생들은 많은 글밥을 읽어가기가 조금 버거울수도 있지만 장면장면 색채감 있는 그림은 그 어려움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동화 작가 '케빈 헹크스'는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생활과 심리를 재치 있고 따뜻하게 풀어내는 작가로 유명하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라서 읽는 아이들과 읽어주는 부모님들 역시 함께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답니다.



체스터와 윌슨에게 새로운 친구 릴리가 나타났구요. 체스터와 윌슨과 릴리 앞에 새로운 친구 빅터가 나타났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친구인 체스터와 윌슨과 릴리와 빅터는 어떻게 서로 친해질까요??
아이들의 궁금증을 함께 읽어가면서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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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의 비밀 지혜를 찾아 떠나는 탈무드 원정대 1
이수겸 지음, 양희수 그림 / 새롬주니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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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는 유대인 율법학자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 ·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랍니다. 이 책은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 ·문화적인 유산으로 유대교에서는 《토라(Torah)》라고 하는 ‘모세의 5경’ 다음으로 중요시되는 책이기도 하죠.

하지만 탈무드는 읽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책이 쓰여진 시기가 오래되었다는 점도 있고 우리의 정서와는 다른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견해가 다른 해석이 있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무드를 고전 필독서로 꼽는 이유는 세상에는 변하는 않는 진리가 늘 자리잡고 있듯이 탈무드에 있는 이야기들은 인간이 살아감에 따라 꼭 지켜야 할 예의와 정의 그리고 도리를 말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탈무드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꾸며낸 것이 바로 『판타지 탈무드의 비밀』입니다.

지혜를 찾아 떠나는 원정대 시리즈 제1권인 이 책 속의 주인공인 세 명의 친구 연두, 대산, 석기의 알콩달콩하는 우정을 통해 탈무드가 말하고 싶어하는 진리를 세상에서 어떻게 찾아내고 습득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문제로 다툼을 갖게 되는 대한이와 석기를 화해시키고자 연두는 한가지 꾀를 낸답니다. 그리고 그것의 정답을 얻고자 혼자 사는 할아버지의 집을 찾아가게 되죠. 그곳의 서가에서 우연히 탈무드를 발견하고 세 친구들은 마법처럼 탈무드의 세계로 빨려들어갑니다.

그곳에서 만난 장님과 포도밭의 괴물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성품 또는 어린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반드시 키우고 지켜나가야 할 그 정신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저 판타지의 탈무드 이야기만 들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탈무드란 무엇인가. 탈무드에 늘 등장하는 랍비란 누구인가. 그리고 세계를 움직인 유명한 유대인들의 소개를 하고 있답니다. 유명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유대인이라는 거, 여러분은 아셨나요? 또한 여자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바비 인형의 엄마 루스 핸들러, 또한 자선사업으로 유명한 펠러 재단의 설립자 펠러, 퓰리처상을 만든 조셉 퓰리처는 모두 유대인이었구요. 탈무드를 기반으로 하는 그들의 어머니에게서 탈무드의 정신, 유대인의 정신을 배우면서 컸다고 합니다.

 

좋은 책은 반드시 읽어봐야 한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고 꼽는 이유는 책 속에 진리가 담겨있기 때문이죠. 어려운 책을 쉽게 엮고 있는 『판타지 탈무드의 비밀』은 아이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주인공들은 모두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의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느낄만한 책이랍니다. 고학년들이 읽기에는 좀 쉬운 책이네요~

책 뒤에 있는 편지지, 편지봉투 세트, 그리고 스티커를 이용해서 대한, 석기, 연두처럼 친한 친구들에게 편지를 적어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활동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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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마커스 버킹엄 지음, 강주헌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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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습니까?"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무엇을 답으로 내놓을 것인가? 그 답이 내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장점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면 당신은 그래도 인생의 자신감에 대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졌거나 그 과정을 거치고 있는 자라고 말하면 될 듯 하다.
하지만 다시 물어본다.
"당신은 당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라고 물어본다면 당신의 답은 어떻게 정리가 될까?

장점은 (명)좋거나 잘하거나 긍정적인 점을 말하는 단어이고.
강점은 (명)남보다 우세하거나 더 뛰어난 점을 말하는 단어이다.
비슷하지만 절대로 다른 뜻을 갖고 있다. <강점>이라는 단어를 살펴보는 이유는 바로 이 책 때문이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강점> 
아니 다시 말해야겠다.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강점>을 만나게 되었다.
나의 모든 관심은 지금 한창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다. 단 하나의 또는 작다고 할지라도 지식과 지혜를 모두 가르쳐줘야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모든 포커스는 자연스레 아이들의 인생과 미래에 맞춰지게 된다.
이 책은 아마도 지금 한참 사회에서 뛰고 있을 젊은이들이 필독을 하면 좋은 책이기도 하겠지만 또 다른 면에서 본다면 나의 아이들에게 일러줄 수 있는 지혜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우선 저자를 살펴보자.
마커스 버킹엄은 유능한 관리자와 효율적인 일터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20년에 걸쳐 시행된 갤럽의 조사 프로젝트를 이끈 사람이다. 아울러 갤럽 리더십연구소의 선임 강사이기도 하다. 그는 리서치 경험을 기본으로 하여 베스트셀러, 『사람의 열정을 이끌어내는 유능한 관리자 』와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을 저술했다. 또한 뉴욕타임즈, 포춘, 패스트컴패니와 같은 매체를 통해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컨설턴트로서, 저술가로서, 강사로서 직원 생산성과 리더십 및 관리라는 주제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미 국무장관 리더십 및 관리 위원회의 회원이다.

유능한 관리자와 효율적인 일터의 특성이란 짧은 문장을 눈여겨보자.
어느 누구던지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야만 한다. 어느 사회 집단에 속하던지 좀 더 유능하고 좀 더 획기적인 성과를 내야만한다. 그것이 조직을 위해서든 또는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결과를 내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즉.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왕 하고 있는 사회생활이라면 더 나은 방법과 더 나은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방법이 좋을까.
시중에는 자기계발서가 넘치고 또 넘친다.
사회 조직의 입성을 위한 젊은이들이 필히 읽고 참고를 하려는 책도 있고, 좀 더 사회 조직에 관한 습성을 독파하고 싶은 독자들이 읽으려고 하는 책도 있다.
그 많은 서적중에서 유독 <강점>이라는 책이 눈에 띄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에서도 언급한것처럼 사회조직의 특성을 한 눈에 파악하고 있는 저자의 이력때문 아닐까 싶다.
저자와 상담가, 강연가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연구한 결과, 그들의 성공 비결이 바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 즉 진짜 강점'을 찾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책으로 엮어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그렇다.
누구던지 사회에서 성공을 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욕망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거의 비슷한 생각과 생활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 나 자신을 뛰어난 인물로 만들 수 잇는 것은 바로 나 자신..스스로라는 말이다.
단순하면서도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답이다. 하지만 정작 실천을 하기란 무척이나 어렵다. 
진리는 쉬운 곳에서 발견된다는 이치를 꿰뚫어보는 이는 반드시 성공한다.
그것에 대한 tip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그럼 다시한번 떠올려보자.
<강점>이란?? <내가 잘하는 그 무엇> 이라고 답한 독자는 이 책을 천천히 차분하게 읽어가길 바란다.
나는 숫자에 대한 개념이 약하다. 단순 연산이야 당연히 하는 것이겠지만 이자율에 대한 변화던지, 일의 진행상황에 대한 진척도를 %로 나타낸다던지, 장사할때 남겨야할 이윤에 전기료는 몇%, 인건비는 몇%등등을 적용하는 것이라던지에 대한 개념은 영..아니다. 이것은 나의 약점이다.
하지만 A4 4-5장에 적혀있는 견적가를 계산기로 두드려가면서 계산할 때는 손가락이 무척이나 빠르다. 물론 총액이 틀리는 법이 거의 없다. 계산기를 사용할 때 다섯손가락을 모두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은 나의 강점이다.
그렇다. 강점이란 이것이다.
당신이 그 무엇을 실행했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이 있다면  또는 한 가지 일을 완벽에 가까울 만큼 일관되게 처리하는 능력이 있다면 이것은 바로 강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강점은 우리로 하여금 기대감에 부풀게 하고 몰입하게 하며 마침내는 성취감을 가져다준다. 어떤 일을 하는 과정에서 그런 느낌을 받는다면 그것이 바로 당신만의 강점이다(p31)  
   

나 스스로를 자극하고, 최선의 결정을 하고, 그것에 대한 책임을 갖고, 마침내 성공의 길을 닦는다거나 미래에 대한 구상이 완벽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뿐이라는 점은 나의 발전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지혜임을 알 수 있다.

<강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세가지 이다.
대단한 당신을 발견할 수 있는 강점의 힘에 대해서,
회사가 아끼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진실에 대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공한 20%의 사람들이 들려주는 최고의 조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혹여나 지금 이 시간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거나, 미래의 꿈이 실패해서 좌절하고 있는 사람. 또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그저 남들이 말하기 쉬운 일이라고 치부해버리는 의욕상실의 사람이 있다면 자신에 대해 조금만 생각해보자.

슈퍼맨은 크립토나이트만 보면 힘을 못쓰는 덩치 큰 남자일뿐이고, 배트맨의 약점은 바로 그가 키운 로빈이다. 그뿐인가? 요즘 시끌벅적한 우즈 역시 약점때문에 망신을 당하고LL+영화속이나" id="spellcheckarea">영화속이나 실제의 영웅을 운운하는 것은 영웅들의 다른 면을 바라보면 그들 역시 약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영웅은 끝까지 영웅이어야 하지만 그렇다면 그것은 완벽한 결말을 입력하고 있는 기계일뿐이다.
인간은 영웅적인 면도 있지만 동시에 약점도 갖고 있다는 점을 떠올리면서 지금의 인생에 대해 고달픈 독자들은 자신만의 <강점>을 체크해봄이 어떨까?

<강점선언>을 해보자.
누가 보나? 누구한테 창피할 것도 없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강점선언>을 해보자. 쑥쓰럽지만 효과는 보인다. 나 역시도 거울을 바라보면서 나의 강점을 대여섯가지 말을 했더니 은근히 자신감이 붙는듯 하다.
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것을 위해 많은 책을 읽고, <강점>이란 계발서를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인생은 별반 다른 것이 없다..라고 언제부터인가 내가 즐기는 말이다.
그렇다. 약점을 감추려하지 말고 약점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았던 강점을 찾아보자.

재미있다. <강점>을 찾는 것도 재미있고, 그것을 하나하나 책과 인생과 그리고 나 자신과 연관되어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는 그 무엇이다. 또한 미래를 다시 다져볼 수 있는 계기를 갖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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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니쩌
레이너 더 펠스니어르 지음, 정신재 옮김, 힐더 스퀴르만스 그림 / 세상모든책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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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니쩌>라는 제목만으로는 저학년에게 권장할만한 동화책으로만 여겼다. 분홍색 표지에 그려져있는  하트 그리고 커다란 연필, 모자와 안경을 쓰고 있는 작은 생쥐 한마리.. 궁금해진다.
독일 문학을 전공하고 어린이를 위한 책을 주로 쓰고 있는 저자 레이너펠스니어르는 처음 만나보는 작가이다.

한 소녀와 소녀가 알아가는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고, 소녀의 변화에 커다란 도움이 되는 작은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감정의 변화가 뚜렷해지고 자신의 주장이 뚜렷해지는 고학년의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주인공 페이는 무척이나 내성적인 여자아이다. 다른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기도 어색하고, 선생님과의 소통도 어색하기만 하다. 친구들과의 공통 과제를 하기 위해 토론하는 것도 피하고 싶다. 선생님의 오해에 대해 변명조차 하는 것도 어렵다. 몸이 아픈 아빠에 대해 정확히 물어보는 것도 흐지부지하게 알고 있을 뿐이다.
때론 할머니나 엄마가 자신을 걱정해주는 것도 부담스러울때가 있다.
페이는 자신감이 없다. 너무나 내성적인 성격에 주변 친구들과들도 속속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점점 더 자신이 없어지는 듯 하다.
페이는 스스로 친구가 없다고 말을 한다. 이런 페이에게 니쩌는 친구를 만들어주겠노라고 한다.

<고마워 니쩌>는 니쩌가 페이 앞에 나타나게 된 점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페이가 학교에서 그리고 집에서의 일상을 소소하게 적어내려가지 않는다.
페이의 소심한 성격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리고 마음이 맞는 친구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부모들은 과연 내 아이가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또 알고 싶어한다. 부모가 생각하는 것만큼 씩씩하고 활달한 아이일까? 또는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말할 줄 아는 똘똘한 아이일까? 아니면 친구들과의 운동을 열심히 하고 리더십을 갖고 있는 아이일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물론 이 세상 모든 부모는 나의 아이가 최고의 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페이처럼 가정이나 학교에서 전혀 문제가 없는 아이들도 내면을 들여다보면 어른들과의 생각이 다를 때도 있고. 어른들이 생각하는 성격외의 또 다른 성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봐야 할 듯 하다.

페이의 성격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되는 니쩌이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니쩌는 누가 될 수 있을까?
<고마워 니쩌>는 이런 관점에서 생각을 해봐야하는 과제를 준다.
항상 격려하고 옆에 있어주는 그 든든함을 줄 수 있는 니쩌는 엄마도 될 수 있고, 친구들도 될 수 있고, 선생님도 될 수 있음을 떠올려본다.
커다란 도움을 주려는 것이 아닌 작은 마음이라도 함께 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격려가 아닐까.

페이는 니쩌와 할머니의 격려로 좋은 남자친구와의 감정도 확인하다. 또한 병에 걸렸던 아빠를 보면서 죽음을 떠올리는 두려움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마음을 스스로 찾게 된다. 부끄럽게 생각되던 할머니의 멋을 진정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다.

어느날 우연히 시작된 니쩌 페이의 만남을 바라보면서 나와 또는 내 아이들이 늘 어느 누구에게나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니쩌의 모습이 될 수도 있고, 또다른 나를 찾아가는 페이가 될 수 있음을 기억했으면 한다.

이것이 <고마워 니쩌>가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분홍색의 고운 생각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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