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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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시작했을때 처음에는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읽었다. 지금은 좀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책 편독이 심하면 좋을것 같지 않고 다방면의 이야기도 알고 싶기도 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고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인터넷에서도 종종 관련 기사를 읽기도 했고 여기저기 책카페를 돌아다니다 보면 고전에 대한 소식을 듣기도 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인문고전을 읽어야 할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천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다. 사람답게 살기위해서.. 사랑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잠자고 있는 두뇌를 깨워야 한다. 그래야 나는 앞서 갈수도 있고 나를 사랑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지성은 인문고전 읽기의 필요성을 거듭강조한다. 그의 책을 많이는 아니지만 몇권정도 접한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 당시 그의 책을 읽었을때는 그냥 별뜻없이 읽었다. 마음깊이 깨닫는게 있지는 않았다. 자기계발서가 그렇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이야기를 실천하기가 어렵기때문에 우리는 알면서도, 읽었으면서도 다른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좀더 어렸을때 책이라는걸 접했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랬다면 난 뻔한 삶을 살고 있었을까? 아니면 좀 더 활동적인 사람이 되어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까? 물론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들 말한다. 알고 있지만 10년전에 알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버리기가 쉽지는 않다. 아무 제약없이 할 수 있었던 그때와 지금은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걸 알기에 해보기도 전에 쉽게 포기해버리는것이다. 무튼 그렇게 머리속이 복잡할때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게 되었다. 좀 다른 세상을 만난 느낌이었다. 사실 어렵게 느껴졌다. 그가 말하는 그 깨달음이 무엇인지 직접 겪어보지 않는다면 표현할 수 없을것 같았다.

 

천재들을 보면 그들에게는 공통된 점이 있다. 바로 인문철학을 읽었다는것이다. 인문고전을 읽었다는것이다. 물론 인문고전을 읽지 않고 천재가 된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에 비해 인문고전을 읽은 천재들은 뭔가 다르다는게 느껴진다. 마음이 있다고 해야하나? 그들은 자신을 위해서 읽은 것이 아니다. 자신과 더불어 너와 우리를 위해서 살고 있다는게 느껴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들 중에는 태어났을때부터 천재인분들은 극히 드물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포기하기까지 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다른 교육을 통해 그들의 두뇌를 깨어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천재가 되었다. 음악의 천재 바흐, 헨델, 베토벤, 바그너 등이 있고 수학의 천재 데카르트, 파스칼, 뉴턴, 라이프치히 등이 있고 미술의 천재 다빈치, 피카소, 로댕, 세잔, 샤갈 등 이런 천재들은 중 고전을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고 이야기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치원 황상과 연암 박지원도 처음에는 문맹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인문고전을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얻어 천재가 되었다. 인문고전이 현저히 떨어지는 인간의 두뇌를 변화시킬수 있는지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아이작 뉴턴도 전교 꼴지에서 인문고전을 만나 과학의 역사를 새로 썼고, 윈스터 처칠도 꼴지만하다 스물세살에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하고 난 후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토머스 에디슨도 인문고전 독서후 발명왕이 되어 지금까지도 현대인들에게 인정받은 천재로 남아있다.

 

하지만 인문고전을 그냥 읽는다고해서 그들처럼 천재가 되는것은 아니다. 제대로 읽는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지식은 인간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변화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지혜가 있을때 생겨나는것이라고 말한다. 그 지혜를 바로 인문고전을 통해서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학 대학에서는 인문학 강의를 하고 그들에게 인문고전을 읽게하고 토론을 한다. 우리나라도 80년대까지만해도 인문고전을 읽는 대학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요즘에는 논술을 위한 공부나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하기에 머리가 좋을지는 몰라도 천재가 나올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들은 지혜를 발견하지 못했기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의 CEO들은 모두 인문고전을 읽는다. 삼성의 이병철회장도 현대의 정주영회장도 모두 인문고전을 사랑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독서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으로 클 수 있었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었다.

 

인문고전은 되도록 원서를 읽는게 좋다. 물론 어렵다. 책 1권을 때려면 1년은 더걸린다. 몇년 몇십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옛날의 천재들은 그렇게 원서를 읽으려 고대 그리스어, 아랍어를 배워가며 고전을 읽었다. 그래야 진정한 깨달음을 얻을수 있기때문이다. 왜 그런건지.. 왜 그렇게 된것인지.. 스스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질문하고 답하며 새로운 물음을 위해 또 다른 고전책을 접하면서 지혜를 얻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그 지혜를 얻기란 쉽지 않다. 천재가 되는게 쉽지 않은 길만큼 그 깨달음을 얻기가 쉽지 않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그만큼 필요하다는걸 거듭강조한다.

 

처음에는 통독하고 다음에 정독을 한다. 그리고 필사를 하고 자신만의 의견을 갖는다. 그리고 인문고전의 연구가와 토론을 시켜야하는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가르침을 하기 위해서는 동기를 부여해주어야 하고 단계별로 성과를 잘 해내었다면 칭찬해주고 보상해주어야한다. 인문고전은 교육을 받는 환경도 중요하다. 무조건 읽게하면 지치게 되고 오히려 거부감이 들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실컷 놀면서 교육받을수 있도록 해주어야하고 다음으로 사랑과 격려가 바탕이 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회하는 분위기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최초의 경제학자의 그 근원을 보면 인문철학에서 나왔다. 인문철학을 통해 경제의 두뇌를 깨우게 된 것이다. 유럽의 유명한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 케인스, 하이에크등 그들이 사고하는 두되를 가진 것은 모두 인문철학을 통해서이고 그로인해 경제학을 바라보게 되고 유명한 경제학자가 된 것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투자자들도 모두들 독서광이었으며 최고수준의 인문고전의 독서가였다는 사실이 인문철학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철학자들이 경제학을 만들었다. 경제학자는 군중과 다르게 생각하는 철학자의 사고방식을 가진사람들이다.  그렇게 인문철학이 중요하다는 사실 그로 인한 깨달음으로 경제도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해준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읽는다고 천재가 된다는것은 아니다. 이해할수 있을때까지 읽고 읽고 또 읽어야 한다. 읽었으면 필사도 하면서 자기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해설서는 안된다. 그건 자신의 생각이 아닌 남의 생각을 받아들이는것이다. 옛조상들의 생각을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해서 얻는다는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두되를 깨우는 일이 아니다. 스스로 해야만 한다.  요즘들어 왜들 논어를 읽으려 하는지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옛조상에서 우리는 삶의 지혜를 얻게된다. 그 한 권을 읽기 위해서 그냥 읽는게 아니라 깨닫고 지혜를 얻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지금 나는 천재가 되려고 인문고전을 읽으려는 생각은 없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싶어 인문고전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당장에 그 효과가 들어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지금부터 미래를 위해 인문고전을 통한 지혜를 얻는다면 좀더 밝은 미래가 앞으로 태어날 자손들에게 펼쳐질것 같다. 그러니 이제라도 우리도 인문고전 교육의 필요성을 모두가 깨닫고 교육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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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은 눈꽃처럼 핀다
추산산 지음, 허유영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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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벼운 연애소설이 아니다. 이곳에서 만난 티베트는 나도 그곳으로 향하고 싶게했다. 티베트에 관한 여행서적을 읽어본적이 있었다. 그때도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얀 설원이 있는 아름다운 곳, 사람들의 순수한 표정들, 그리고 그들의 마음까지 전해지는.. 세상은 점점 변해가지만 그곳만큼은 아직 때묻지 않은곳 같아서 나도 그곳에 가면 동화될것 같았다. '그런 아름다운 곳이구나..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 내 사랑은 눈꽃처럼 핀다>를 통해 정말 꼭 다녀와 봐야 할 곳으로 점찍어두게 되었다. 하얀 설원에서 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티베트에서 시작된다.

 

별다른 꿈도 열정도 없이 부유한 부모에게 빌 붙어 사는 위홍은 지금 다니는 회사도 부모님들이 대학졸업후 빈둥거리는 위홍을 내버려 둘수 없어 취직시켜준 곳이었다. 위홍은 검색왕이다. 뭐든 검색을 한다. 회사에서 할일없이 하루종일 검색하며 하루를 지낸다. 우연히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낙타가시를 통해 티베트를 알게된다. 낙타가시가 알려주는 티베트가 좋아 그동안 열정없이 살아온 인생을 끝내고 스스로 자립적으로 살아가기로 맘먹고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낙타가시에 대한 호기심으로 티베트를 여행하기로 한다.

 

미모와 지성까지 겸비한 유능한 회사원 톈란, 그녀는 위홍과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 아무걱정없이 일도 안하고 매일 검색만 하는 위홍이 때론 밉기도 하지만 그녀는 왠지모르게 좋은 기운을 준다. 톈란에게는 티베트에 군인으로 있는 남자친구 양화이가 있고 그녀를 좋아하는 회사 동료 천샹이 있다. 모든 조건에서 빠진것 하나 없는 천샹이지만 자신의 첫사랑이고 그래서 더 애틋한 양화이를 사랑한다. 티베트의 최전방에서 근무해 얼굴 보지 못하는것은 당연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때가 많다. 늘 신호가 잡히지 않아 문자를 보내도 못보기 일쑤이다. 그를 사랑하지만 항상 이런식의 연애는 불안했다. 자신을 좋아하는 천샹의 마음도 다잡아주기 위해 양화이를 사랑하고 있는 자신도 확인하기 위해 직접 그를 만나로 티배트로 떠나기로 한다.

 

위홍은 인터넷을 통해 티베트를 같이 여행할 친구를 모으고 있었다. 그리고 그중 뜻밖의 행운 톈란언니가 있었다. 또한명의 친구로 아직 어린 소녀 '백일홍' 인터넷에서 만났기때문에 닉네임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위홍 '홍경천'과 톈란언니 '푸른하늘'과 '백일홍'은 기차를 타고 티베트로 출발한다. 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깜무'도 동행하고 기차안에서 만난 티베트의 군인 '바이산'과 나이 지긋하신 '라오황'까지 티베트를 향한 동행이 시작된다.

 

그곳에서 뜻밖의 행운을 만나 사람들처럼 그들에게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백일홍'은 암을 수술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언제 제발할지 모르지만 삶의 희망을 찾고 싶어 이곳으로 여행왔다고 이야기한다. 혼자 여행가는게 걱정이 된 '백일홍'의 엄마는 그녀 모르게 '백일홍'을 따라왔다. 혹시라도 그녀가 쓰러질까봐 불안불안해하며 그녀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깜무'는 티베트로 자원봉사온 여자친구를 만나로 이곳에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사진을 좋아하는 친구라 사직을 찍기위해 온것인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티베트로 자원봉사간다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그녀가 가고 싶다는 티베트가 어떤곳인지 궁금해서 오게 되었다고 한다. '깜무'는 그곳을 여행하면서 왜 여자친구가 티베트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다. '라오황'은 티베트에서 군복무를 했었다. 지금은 제대하였지만 그곳에서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중이라고 했다. 안타까운 사건으로 목숨을 잃게 되었던 동무들인데 두남녀였다. 사랑했던 사이였고 결혼까지 약속했는데 사고로 같으날 죽게되었다. 서로의 죽음을 알지못한채 떠난 동무였다. 앞으로 다시 못오게 될것 같아 마지막으로 그들의 묘소에 성묘를 하러 온 것이다. 그리고 따로 있는 묘지를 합장해주고 싶은 바램으로 찾아오게 되었다고 말한다.

 

 '바이산'은 휴가로 부모님을 만나뵙고 복귀하는 중에 이들을 만났다. 휴가일이 좀더 남았지만 전방에 있는 동료들 생각에 일찍 복귀를 마음먹었는게 그 길에 이들을 만나게 된것이다. 사람들에게 매우 친절하고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느껴진다. 고도가 높아 고산증으로 고생할까봐 모두에게 신경써주고 추울까봐 아플까봐 항상 걱정해준다. 홍경천은 낙타가시를 만나러 티베트에 오긴했지만 이곳에서 바이산을 만나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그에게 빠져들게된다. 지금까지 여자를 사귀어 본적이 없는 바이산은 그래서인지 그동안에 홍경천이 만난 남자들과 다르게 부끄럼도 많고 순수하고 건강한 청년이었다. 그 순수한 모습이 싫지 않다. 하지만 홍경천은 낙타가시를 만나기 위해 이곳에 왔다. 그리고 드디어 낙타가시를 만나는날.. 그는 홍경천이 생각했던 사람은 아니였다. 그리고 결혼할 여자친구까지 있었다.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모습에 실망하긴 했지만 그가 티베트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것도 알게 된다. 한 사람으로써 그를 좋아하게 된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여행지를 향해 떠난다. 몸이 안좋은 '백일홍'은 엄마와 몇일 더 둘러보고 비행기로 돌아가기로 하고 '깜무'도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먼저 떠난다. '푸른하늘'은 남자친구 양화이를 만나러 왔지만 전화 연결도 어렵고 문자도 원활하지 않아 화가 나 있었다. 그를 만나러 이곳까지 왔는데 마중은 커녕 연락도 힘들기만 했다. 그런데 부대에 사정이 있어서 다시 돌아가라는 문자가 왔다. 너무 화가 난 푸른하늘은 '이럴려고 온게 아닌데.. 너무 만나고 싶어서 온건데..'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어렵지만 그를 직접 만나러 군부대로 가기로 결심한다. 우연히 기차에서 만난 군인 남편을 보러 간다는 아이 엄마와 재회하게 되고 그 아이엄마의 남편의 도움으로 무사히 양화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역시 오길 잘했다고 자신의 진짜 사랑을 확인한다.

 

바이산에게 점점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된 홍경천은 그와 함께 그의 초소로 동행하기로한다. 홍경천은 이번 여행으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열정을 보았다. 그리고 한 남자를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동안 못해냈던 일들을 모두 다 해낼 수 있을것만 같았다. 바이산은 홍경천을 좋아하지만 군인이기에 자신의 처지를 잘 안다. 매일 만날수도 없고 연락도 할 수 없기에 가볍게 그녀와 함께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티베트가 가져다준 그들의 사랑은 결국 끊어낼수 없었다.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이면서 한편 아름다운 풍경들로 여행서적을 읽는듯 나또한 행복감이 밀려왔다. 지루하지 않고 어떤 곳인지 너무 궁굼하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풍경들을 상상하는것만으로도 그곳에 온것처럼 괜스레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한편의 영화같은 사랑이야기가 더해져서인지 더욱더 티베트를 꼭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람들. 그리고 같이 여행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하게 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생을 만나게된 주인공들. 비롯 그곳은 추운곳일지 모르지만 그들의 마음만큼은 그 무엇보다 뜨거운 사람들이라는게 느껴진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어떤 곳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좋아하고, 또 좋아하는 것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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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미 샘터 외국소설선 7
리사 스코토라인 지음, 심혜경 옮김 / 샘터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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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기회로 알게된 지인의 번역작품으로 선물도 받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세이브 미> 리사 스코토라인은 서스펜스 스릴러의 작가로 유명하다. 접한 작품은 없지만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를 주로 써왔기 때문에 스펙터클하면서 남성적인 느낌이 강할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예상을 비켜갔다.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있다. 모성의 느낌.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그 느낌을 강하게 느낄수 있었다. 두꺼운 책에 비해 읽기 쉽게 번역되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금새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했다.

 

로즈 메케나는 평범한 주부이자 멜리와 존의 엄마이다. 딸 아이 학교의 급식도우미를 자처하며 학생들의 점심시간에 급식 도우미 자원봉사로 일하고 있었다. 딸아이가 반아이의 아만다와 시비가 붙게 되었다. 멜리에게는 얼굴에 흉터가 있었는데 반 아이들은 그 흉터를 가지고 놀려대고 있었다. 로즈는 그런 멜리의 친구를 말리려하고 있었고 급식 도우미의 다른 엄마는 아이들을 혼낼 자격이 우리에게는 없다고 어서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딸은 상처받아 화장실로 뛰쳐들어가고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그순간 갑자기 무언가 폭팔하게 되었다. 로즈가 정신을 차렸을땐 연기가 뿌옇게 불이 나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들 놀라고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고 있었다. 로즈는 자신의 아이가 화장실로 들어가는모습을 보았다. 자신의 딸 아이를 구해야만 했다. 그런데 아이를 놀려댔던 아만다가 나가지 못하고 울고만 있었다. 도와줘야하지만 화재의 순간에는 1분 1초가 소중하다. 조금이라도 늦게 되면 자신의 아이의 생명이 위험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아만다 역시 모른척 할 수 없기에 그녀가 할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완전히 밖까지는 내보내지 못해도 나가는 길을 안내해주고 로즈는 멜리를 구하기 위해 불길속을 뛰어들었다. 가까스로 자신의 딸을 구조할수 있었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로즈는 자신도 다쳤지만 자신의 딸이 무사하기만을 바랬다. 다행이도 아이는 생명에 아무 지장없이 깨어나게 되었다. 현장에 있던 TV뉴스나 신문의 기자들은 모두 그녀를 영웅엄마라고 칭찬해주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딸을 구해려고 했던것뿐 영웅이 되려고 했던건 아니였다.

 

그 사고로 주방에 있던 세명의 교사가 그자리에서 숨지게 되었다. 아이들은 모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으나 한아이가 실종되고 말았다. 그 아이는 멜리를 놀렸던 그리고 로즈가 마지막에 나가야할 길을 일러주어 내보내는것까지 확인했던 아만다였다. 마지막으로 로즈와 있었다는걸 아는 다른 아이들과 선생들은 그녀를 나무라기 시작했다. 학부모들은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 눈에 보이는 가엾은 아이를 버려두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로즈는 그러지 않았다. 완전히 밖으로 내보내지는 않았지만 나가는길을 안내하고 나가는 모습도 보았다. 아만다가 다시 들어온것이다.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로즈는 자신의 딸을 버려두고 밖으로까지 내보낼 수도 없었다. 의사는 5분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험했을거라고 이야기했다. 아만다의 행방을 찾아 응급실에 실려왔을때는 상태가 매우 나빴다. 어린나이에 연기를 너무 마셨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로즈는 하루아침에 영웅엄마에서 자신의 딸밖에 모르는 엄마가 되어버렸다.

 

로즈의 가족은 몇달전 리즈버러로 이사오게 되었다. 딸아이가 학교에서 놀림을 받고 있어 새로운 환경으로 이사를 오게된것이다. 아직 어린 아들 존과 이제 학교를 다니게 멜리를 키우기는 쉽지 않았다. 너무 어린 아들은 손이 많이 가고 마음에 상처가 있는 멜리도 엄마의 손길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아이는 더 큰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고 그로인해 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할지도 모른다. 로즈의 남편 레오는 그녀의 잘못이 아니라고 누구라도 자신의 딸을 먼저 구했을거라고 그녀를 위로했다. 하지만 점점 상황은 안좋은 쪽으로 흘러갔다. 그 아이가 목숨이라도 찾으면 다행일텐데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고 아무리 진실을 이야기해도 자신의 딸을 놀렸기에 복수했다고만 다들 생각한다. TV뉴스와 신문에서도 점점 그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녀의 페이스북과 이메일에서도 그녀를 비난하는 글로 쇄도하고 있었다.

 

로즈는 혼란에 빠졌다. 자신이 생각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돌아가고 있었다. 자신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고 피하고 숨으려고만 했다. 자신의 지난과거까지 들추며 자신을 공격하려는 사람들에게서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만 했다. 그런일들로 남편과 다투는 일이 잦아졌다. 자신으로 인해 멜리가 다시 학교에 가지 못할지도 모른생각 들었다. 가족을 지켜야만 했다. 왕따를 자신이 겪어보면서 강해져야 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이 어떻게 된것인지 스스로 일을 파헤쳐본다. 갑자기 폭팔이 일어난 사건부터 의문이 들기 시작하고 그 사건에 대해 캐묻고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까지 갑자기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다. 파헤칠수록 단순한 사고가 아님을 알게되고 위험을 감수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강인한 엄마로 변화하게 된다.

 

나약하기만 했던 한 여성이었다. 자신의 가족을 만들게 되고 그 안에서 가족을 지키려고 애쓰는 로즈. 첫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멜리와 두번째 남편 레오와의 사이에서 낳게된 존.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이들과 남편이었다. 자신의 실수로 가족은 위기를 겪게된다. 그로인해 아이들이 상처를 받게되고 어쩌면 그 동네를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마는 강했다. 그리고 가족을 지켜낸다. 강한 모성을 보여준다. 여성이 아닌 엄마로써 아이들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이럴때 나오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사건의 원인은 결국 한 기업이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고 시작된 일이었다. 작은 사건 하나를 덮기 위해서 더 많은 희생을 불러일으킨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남의 자식의 목숨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면서도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게 무섭다. 결국 어른들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건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서로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게 하는건 역시 어른들의 몫이다. 그렇게 아이들을 지켜낸 로즈의 가족은 그 전보다 더 행복하게 가족들을 사랑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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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떡레시피 - 전통부터 퓨전까지 내 손으로 만드는 영양만점 떡
허지연 지음 / 넥서스BOOKS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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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떡하고 빵을 무척좋아한다. 만들려고 여러번 시도를 해보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쉽게 포기해버리곤 한다. 떡을 만드는것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다. 요근래에 알라딘신간평가단을 통해 떡에 관한 책을 본적이 있는데 그 책에서 생각보다 떡 만들기 쉽다는걸 알게 되었다. 재료가 간단해서 왠만한 빵보다도 만들기가 좋았다. 소금에 밴 쌀가루, 설탕, 물만 가지고도 떡을 만들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이면서 이 재료를 가지고 백설기를 만들 수 있다. 콩을 넣기도 하지만 나는 그냥 하얀 백설기가 좋다. <홈메이드 떡레시피>를 통해  건강에도 좋은 가족들을 위해 나를 위한 맛있는 떡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떡을 만들기전에 알아야 할 사항들이 있다.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지, 어떤 재료를 가지고 떡을 만들 수 있는지, 그밖의 부재료로 무엇을 사용하는지, 기본적으로 떡을 만들때 필요한 쌀가루를 만드는 법, 다양한 고물을 만드는 법, 시럽, 기타 재료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떡을 만들때 가장 기본인 백설기, 인절미, 꼬리철편 만드는 레시피가 소개된다. 떡 장식만드는 방법으로 매화꽃, 장미꽃, 카네이션, 잎사귀 만드는 방법과 포장하는 방법, 간단한 팁과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도 소개해준다.

 

 

첫번째장 초보자를 위한 간단한 떡

찌는 떡으로 다양한 재료를 넣은 설기만드는 레시피를 알려준다. 나는 떡에 여러가지 재료가 쓰이는 것보다 간단한 재료가 들어간 것들을 좋아한다. 떡안에 꿀같은 달달한 것이 들어간 것보다도 설기처럼 뽀송뽀송한 떡을 좋아한다. 콩,단호박, 고구마, 사과,쑥 등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설기를 만들수 있다. 일부러 달게하기보다는 재료의 단맛을 가지고 만들수 있는 설기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멥쌀가루를 가지고 설기의 종류에 따라 재료를 바꿔 만들수 있다. 재료를 가지고 잘 섞어 20분간 찌고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설기는 완성된다. 종류에 따라 떡장식을 올리기도 하고 여러가지 고물을 곁들여 먹을수도 있다.



두번째장 여자들의 티타임을 위한 떡

베이킹으로 주로 티타임을 가졌다면 이번에는 떡으로 티타임을 가져보다. 커피가 도넛처럼 빵과 어울린다면 차는 역시 떡과 궁합이 맞지 않을까? 밀가루대신 찹쌀가루, 멥쌀가루를 사용해서 베이킹에서 만드는것처럼 와플, 컵케이크, 크림치즈케이크 등을 만들수 있다. 멥쌀가루와 두부, 두유, 우유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퓨전떡에 도전해보자.

 

 

세번째장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로맨틱 떡

빼빼로는 과자로만 생각했는데 찹쌀가루를 이용해 막대를 만들어 초코렛을 발라서 떡빼빼로를 만들수 있다. 구겔호프처럼 초코케이크도 만들수 있고 떡으로 샌드위치도 만들수 있었다. 물론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떡을 만들어 먹고 색다른것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멥쌀가루와 에스프레소를 이용해서 티라미수도 만들수도 있었다.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와 멥쌀가루 등으로 여러가지 떡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하고 색다른 선물이 될것같다.

 


네번째장 우리 가족을 위한 영양떡

어른들이 좋아하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을 소개해준다. 어른들은 빵보다 떡을 더 좋아하기에 괜찮지만 아이들은 떡보다 빵이나 케익을 더 좋아한다. 밀가루가 사람에따라 부담을 주기도 하는데 쌀가루로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을 만들면 건강에도 좋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떡을 만들 수 있다. 국화전, 모약과, 양갱, 바람떡, 궁중떡볶이, 카레떡, 검은깨찹쌀스틱등 이제 직접만들어 건강도 챙겨보자.

 

 

다섯번째장 특별한 날 선물하기 좋은 떡

요즘은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맛있는 집에서 사는 것도 좋겠지만 정말 좋은건 역시 핸드메이드니깐 직접 만들어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특별한날 선물한다면 그 기쁨이 배가 될것같다. 재료는 특별히 다를건 없지만 그 모양이 이뻐서 선물용으로 좋을것 같다. 구름떡, 대추밤경단, 오색별미경단, 수수팥떡, 상투과자 등 다양한 떡들의 레시피가 소개된다.

 

 

스페셜로 떡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추가되어있다. 떡을 더욱 맛있게 즐길수 있는 방법으로 떡과 곁들이면 좋은 미수세이크, 단호박우유,수삼 두유등이 있고 홍시셔벗, 인절미 와플, 증편 와플 등 남은 떡을 가지고 와플을 구어 다양한 시럽을 이용해 즐기는 퓨전떡들도 있다.

 

빵을 좋아해서 자주 빵을 사먹는데 자주먹어서인지 이제 위가 부담을 느끼고 살이 찌는것 같다. 밀가루보다는 쌀가루가 몸에 좋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버터나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 빵보다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홈메이드 떡을 만들어 보자. 이 책은 떡을 만드는 가장 기본이 되는것들과 레시피를 소개해준다. 기본떡부터 특별한 떡까지 다양한 떡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무엇이든 쉬운것부터 차근차근해나가면 어려운떡에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을것 같다. 머리속에 당장 검은깨찹쌀스틱을 만들어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 하나하나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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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카드 만들기 - 펼치면 톡! 하고 튀어나오는 행복한 손놀이
쿠마다 마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알라딘의 신간평가단을 통해 여러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색다른 책. 이번에는 종이접기에 관한 책이였다. <펼치면 톡 하고 튀어나오는 팝업 카드 만들기> 초등학생 이후는 종이접기를 해본 적이 없는것 같다. 해볼 기회도 없었고 지금도 생각나는게 하나도 없다. 손재주가 없어서 학을 접을때도 겨우접었고 제일 쉬운건 동서남북과 아주 간단한 비행기와 배 만들기 정도? 그외에는 거의 접어본적이 없고 친구들이 별을 접거나 거북이를 접을때 옆에서 구경하는 정도였다. 물론 이런저런 종이접기를 배워도 안만들다보면 금방 잊게 되고 똑같은걸 접어도 모양이 삐뚤빼뚤해지곤 했다. 그러다 만나게 된 <팝업카드만들기>는 내겐 너무 어려운 과제 같았다.

 


종이접기와는 다르게 팝업카드는 좀더 실용적이고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줄수 있어 훨씬 좋았다. 친구들의 생일날, 연하장, 크리스마스 등 지금은 많이 쓰이진 않지만, 구식일지도 모르지만 정성을 담아 만든 카드를 싫어할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리고 가끔 집으로 카드가 보내져 온다면 훨씬 기쁠거라고 생각한다. 무튼 그렇게 책을 열어보았다. 첫장에서는 카드를 펼치면 깜찍한 모티브가 튀어나오는 기법 여섯가지를 소개해준다. 세로로 90도를 펼쳤을때, 가로로 90도 펼쳤을때 튀어나오는 카드, V자로 튀어오르는 카드, 빙글빙글 모양이 튀어나오는 카드, 원뿔 모양이 튀어나오는 카드, 정육면체가 튀어나오는 카드로 가장 쉬운 방법처럼 보였지만 솔직히 손재주가 없는 내가 따라하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90도로 튀어나오는 카드는 어렸을때도 몇번 만들어본적이 있어서 튀어나오는 모양만 잘 오려 만들면 쉽게 만들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빙글빙글 모양이 튀어나오는 카드가 이뻤다.

 

 

두번째장에서는 기념일에 따라 골라만드는 특별한 팝업카를 소개해준다. 카드라고 하는것이 물론 특별한날에 씌이곤하지만 특별하니깐 좀더 특별하게 만들면 좋을것 같은 이쁜 카드들을 소개한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발렌타이데이, 스승의날이나 어버이날, 웨딩이나 돌잔치 등에 쓰이는 카드는 좀더 특별함이 더해지는 카드였다. 종이로만 이용해서 만드는줄 알았지만 양모펠트나 솜, 모헤어, 단추 등 간단한 소품을 덧붙여만드는 방법도 있어 다른 카드보다 신선해보이고 그만큼 정성이 더해져 눈에 확 들어온다.

 

 

세번째장에서는 움직이고, 돌고, 튀어나오는 다양한 팝업카드를 소개한다. 카드를 펼쳤을때 메시지나 모티브가 나온다던지 장치대를 잡아당기거나 돌리면 예상치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카드로 밋밋한 카드와 달리 유머와 재치가 담겨있는 카드였다. 잡아당기면 숨어있더 메세지를 보이게 한다거나, 잡아당기면 문이 열리듯이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거나, 고정대를 만들어 돌리는 카드도 있다. 세번째장에서 보여주는 카드는 난이도가 있어서 시도하기가 어려웠다. 다행이도 만드는 방법을 표현할때 실물크기의 도안이 있어서 손재주가 있으신 분들은 바로 만들어보아도 좋을것 같다.

 

 

붙이는 재료로는 풀을 주로 사용하고 카드마다 만드는 종이의 사이즈도 표기해준다. 천을 사용할지 종이를 사용할지 등 어떤 재료로 만들면 좋은지도 알려주고 다른 재료를 사용해서 활용해보아도 좋을것 같다.  마지막부분에는 컬러 실물도안으로 다양한 도안들이 있어 실제로 잘라서 사용해도 되고 직접 그려서 사용해도 좋을것 같다. 특별한 날 소중한 누군가에게 선물할때 내가 만든 카드로 그 정성을 담아 자신의 마음을 전하면 전하는 사람도 받는사람도 특별하게 기억될것 같다. 특히 요즘같이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전달받는 시대에 전해오는 카드한 장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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