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프라이버시와 회사의 영업 이익이 충돌한다면…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 건,
서재의 글들을 모아서, 서재 뉴스레터를 발행해서, 알라딘 상품들을 간접 광고하는 걸 얘기하는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의 주제를 잡아,
그중 신변잡기적으로 쓰여진 글을 헤드라인으로 올렸다는 거거든요.
다른 B, C, D 글들과 엮여서 'A인지 모르겠다'는 글이 'A이다'로 돌변해 버렸고, 
그 와중에 알라딘은 대표하거나 지지하는 여론이 아니라고 발뺌을 해버리면,
그 여론의 폭풍은 'A인지 모르겠다'라는 글을 쓴 사람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되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즐찾공개 체크 여부 랑은 좀 다른 얘기 같습니다.
알라딘 서재에 글이 노출되기를 꺼린다는게 아니라,
다른 글들과 엮여서 본인이 얘기하려던 것과 좀 왜곡된 글이 되어 버린 것을 경계하고 두려워 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A인지 모르겠다'는 글을 A라고 읽어낸 분들의 독해력도 의심해 봐야하는 거지만 말이죠~)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방법은,
화제의 서재글에 등재되고, 서재 뉴스 레터에 등재되고 하는 것들이...
알라딘의 상품을 하나 이상 링크 시켰을때에 한해서니까,
화제의 서재글이나, 서재 뉴스 레터에 등재되는 게 우려되는 페이퍼에 대해선 알라딘 상품 링크를 안 시키면 어떨까 싶습니다.

알라딘에서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준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소극적인 대책이라고 머리를 쥐어짜 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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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9-08 15:00   좋아요 0 | URL
아니요, 서재 뉴스 레터에 등재되는 글은 알라딘 상품이 없어도 등재되도록 되어 있어요.
그래서 제가 분개한거죠, 책이나 상품과 관련도 없는 개인적인 글을 넣는다는 부분에서 더욱.

하지만 요점을 잘 집어주셨어요. 제가 두가지 부분을 우려하는데
첫째는 실제 서재 활동이 없이 등재만 된 다수의 사람에게 개인사가 노출되어 악용될 수 있다는 점,
두번째는 양철나무꾼님이 말씀하신대로 제 의도와 다르게 알라딘의 주제 선정으로 인해 페이퍼가 활용되어 주제 논쟁의 중심점에 서서 비난 및 호응의 총알받이가 되거나 잘못 된 경우 법적 공방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는 현재 대형 포털 사이트의 글 배치 관련 사용권에서 논란 중인 이슈 사항이기도 하고 실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알라딘 서재 뉴스 레터야 초기 상태이니 괜찮겠다 싶지만, 우려 사항을 집고 넘어가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이것을 제 개인적인 문제로 받아들이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글쓰는 알라디너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알라딘 측에서 사용권을 포기하라는게 아니라, 글쓴이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만 해달라는 겁니다.
앞으로 또 어떤 서비스가 생길지 알 수 없으니까요..

양철나무꾼 2011-09-08 15:25   좋아요 0 | URL
헐~
무슨 착오라도 있었던 게 아닐까요?ㅠ.ㅠ
이달의 당선작이나 하는 규정에도 보면 알라딘 상품이 하나 이상 들어간 페이퍼라고 되어 있어서 말이죠.

알라딘 상품의 간접광고도 아니면, 알라딘 서재 뉴스레터의 기능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지금 현재론 이 정도로 걸러내는 게 제일 근접할 것 같은데~ㅠ.ㅠ


마녀고양이 2011-09-08 15:29   좋아요 0 | URL
당선작은 그런데,
<서재 뉴스 레터>는 한주동안 서재에서 추천수와 댓글 많은 글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알라딘 상품이랑 상관이 없어요. 제 헤드라인 글에는 상품이 하나도 없었고,
그 전전주랑 한달 전 헤드라인으로 들어간 여행기에도 알라딘 상품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아요.

나두 몰라........ 서재 뉴스 레터 기능은 아마 서재 활성화가 목적 아닐까 싶은데.
생긴지 한두달 밖에 안 된 서비스인 듯... ㅠㅠ

만일 진짜 추천수와 댓글만으로 <서재 뉴스 레터> 헤드라인을 구성한다면
금주는 <서재 뉴스 레터> 관련 논쟁 글로 도배를 해야 할 듯.

양철나무꾼 2011-09-08 15:37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알라딘 서재 뉴스 레터의 취지 및 기능을 물어보고...
알라딘에서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워주지 않으면,
서재 뉴스 레터에 노출 되고 싶지 않으면 우리가 비껴가는 소극적 방법을 택해야 할 듯~

마녀고양이 2011-09-08 15:44   좋아요 0 | URL
그 소극적 방법이란게
일단 글 작성할 때 '즐겨찾기 서재 브리핑만 선택하기' 옵션 선택인데 이놈이 <뉴스 레터> 선정까지 막는 것인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고, 두번째는 추천 안 받기, 세번째는 글 안 쓰거나 비공개 설정하기가 있어.

머.... 나처럼 극단적으로 서재 폐쇄를 들고 나오는 것은 아주 나쁜 방법의 일례이고 말이지.
(이 욱하는 성질머리 좀 고쳐야 하는데.. 반성 중)

양철나무꾼 2011-09-08 15:47   좋아요 0 | URL
일단 알라딘 서재 뉴스 레터의 취지 및 기능을 물어보자구.
어디다가 물어보면 되는 거야?

내가 말한 소극적인 방법이란 서재 뉴스 레터의 치지 및 기능에서 살짝 비껴가는 걸 말한 거야.
세번째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피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는 중이야~^^

마녀고양이 2011-09-08 16:05   좋아요 0 | URL
나의 계정에 뉴스레터/sms 설정에 보면
알라딘 서재 뉴스 레터에 'n'(아마도 새로 생겼다는 표시인듯)가 있고 설명란에
'월간 서재 브리핑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화제의 서재글, 이달의 당선작, 주요 저자 행사/문화행사 등 1개월간의 서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이라고 씌여있어.

글구 내 서재지기 문의에 대한 답변에 보면
'저희 서재 뉴스레터는 매주 토요일에 발행이 되는데, 한 주간 알라딘서재마을에서 많이 다루어진 페이퍼와 리뷰를 중심으로 서재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라고 했네.

더 자세한 문의야 서재지기에게 해야겠지... ㅠㅠ, 우리 둘이 만담하는거 같애. 이그.
방금 내가 문의했어... <서재 뉴스 레터>에 실리지 않는 방법을.

아이리시스 2011-09-08 16:12   좋아요 0 | URL
만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웃으려는데 웃겨요. 하하하. 아하하하하.

숲노래 2011-09-08 17:26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서 아무리 '사용권'을 밝히고, 알라딘 가입 알림글에 이러한 사항을 밝혔다 하더라도 '저작권'이란 사용권과 알림 사항에 낱낱이 적었더라도 살기 마련이에요. 그러나, 알라딘서재 같은 데에 글을 쓰는 평범한 개인이 법정 소송까지 가면서 '저작권'을 침해하면서 '사용권'을 함부로 휘두르지 말라고 다투기에는, 돈과 시간과 품이 너무 많이 들어요.

더욱이, 마녀고양이 님 페이퍼에 '개인사'와 '식구들 사진'이 실린 글을 '저작권자' 허락을 받지 않고 싣는 일은, 버젓이 '인권과 사생활 침해'가 되기에, 이러한 대목까지 '사용권'을 알라딘에서 마음대로 휘두를 수 없어요.

적어도, 알라딘에서 서재 뉴스레터를 만들어 알라딘 고객한테 보내려 한다면, 서재 뉴스레터에 실릴 글을 쓴 '글 저작자'한테 미리 전화나 편지를 보내서 알리는 장치라도 있어야 해요. 이런 것조차 없이 알라딘 매출과 홍보에만 눈이 먼 채 이렇게 팔짱을 낀다면, 일반 매출과 홍보에는 도움이 될는지 모르나, 앞으로는 알라딘이 얼마나 멋없고 얼빠진 곳인가를 스스로 밝히는 셈만 되리라 생각해요.

(이 댓글을 다는 동안 맥거핀 님이 댓글을 먼저 달아 주셨네요!)

yamoo 2011-09-08 20:28   좋아요 0 | URL
어떻냐구요? 그야, 양철님의 사려깊은 의견에 적극 동감을 표시하죠!

이, 문제로 더 얘기하는 건 입아픈 일이고....걍, 추천한방으루다가 동의를 대신합니당~^^

비로그인 2011-09-09 12:55   좋아요 0 | URL
이궁... 이번 일로 이래저래 혼란스럽네요. 양철나무꾼님이 저번에 쓰신 '친구에게'라는 글 보고 괜히 마음이 찡해졌는데, 앞으로는 누구도 이런 식으로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알라딘 상품을 등록 안 해도 메인에 글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위의 댓글에 벌써 말씀하셨으려나요? (댓글이 길어서 아직 안 읽었네요 ㅎㅎ) 따로 메인에 공개함, 서재 레터에 공개함 여부를 설정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게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네요.

2011-09-10 1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11 15:1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