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쓸 수 없는 일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편이 효과적이면서도 위엄을 지킬 수 있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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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내게 던지는 인생의 질문들
김혜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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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만나고 싶다.

어른다운 어른이 되고 싶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많은 어른을 만났는데,

나조차도 그와 같은 사람일 때의 당혹감.



조금 더 안다고

자신의 지식을 뽐내는 어른이 아니라,



조금 더 살았다고

자신의 경험을 맹신하는 어른이 아니라,



살아있는 지식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며,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타인에 귀 기울이는 어른이고 싶다.



YTN 라디오 피디로 <눈 떠보니 50>의 저자이기도 한

피디이자 작가인 김혜민.



저자는 좋은 어른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참 어른의 모습이 어떠해야 할지를 가득 채워놓았다.



비록 정답은 없겠지만

어른이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한다.



힘겨운 자리에 홀로 있는 사람들을 만났던 저자는

낮은 자와 공명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를 꿈꾼다.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

그것이 바로 어른이 지녀야 할 핵심적 태도다.



저자의 세심하고도 따스한 글은

옹졸했던 마음을 넉넉하게 한다.



여전히 부족하여 허점 투성이지만,

누군가에게 잠시라도 평안과 화목을 주는 어른이고 싶다.


*이 리뷰는 시크릿하우스(@secrethouse_book)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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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 지속의 사라짐 배반인문학
최은주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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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늘 가까이 있지만 자주 잊어버리는

매우 독특한 주제다.



모두에게 죽음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 죽음이 지금 당장 나에게 의미 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고통스러운 삶에서 발버둥 치다 차라리 죽고 싶다 말하지만.

정작 죽음을 정직하게 대면하기는 어렵다.



죽음은 모두가 겪어야 하지만

그 누구도 경험할 수 없고 느끼고 인지할 수 없다.



타자에 관한 끊임없는 관심과 연구를

나이 듦, 죽음과 연결시킨 최은주 교수.



저자는 죽음이 쉽게 소비되는 사회에 경종을 울리며,

진지하게 죽음을 고찰해 보기를 권유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죽음을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은폐한다.

더 세련되고 안전하며 편안한 죽음이 있다며 우리를 유혹한다.



정작 죽음의 당사자는 주목받지 못하며

살아있는 사람의 편의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다.



우리는 고인과 마주할 충분한 여유를 빼앗긴 채,

효율성에 사로잡혀 흘러간다.



저자는 정직하게 죽음의 공포와 위험을 인지하고,

인간의 유한함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죽음 또한 삶의 일부분임을 받아들이고

주어진 삶을 사랑으로 일구는 것이 죽음의 의미다.



죽음과 진지하게 마주하며, 그 의미에 관해 고찰할 때

삶은 새롭게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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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제외한 타인을 포함한 전체 세계는 외부세계이며 나와는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죽음은 ‘신비‘나 ‘무‘의 개념으로 투사되면서 사회와 절연되었다. 그렇게 타인의 죽음을 무관심한 것으로 만들면서 정작 자신의 죽음도 예측하지 못한다. 이렇게 소외된 죽음은 다시 삶을 소외시킨다.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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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역사인가 - 린 헌트, 역사 읽기의 기술
린 헌트 지음, 박홍경 옮김 / 프롬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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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는 어렵다.



역사적 과오를 진실하게 드러내는 나라에 존경심이 드는 것은

내부적으로 겪게 되는 고통과 수치에도 불구하고 그런 결정을 내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여러 객관적 정보들이 있음에도

많은 나라와 집단들은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역사를 왜곡한다.



비단 과거의 역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현재도 여전히 가짜 뉴스를 통해 언론의 흐름을 바꾼다.



동일한 사건을 보도함에 있어 다양한 해석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릇된 의도로 교묘하게 언론을 이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역사학자인 린 헌트(Lynn Hunt)는 현재의 문제를 냉철하게 진단하면서,

역사를 어떻게 대하고 읽어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여전히 역사가 어떤 중요성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는 누구를 위해 기록되고 있는지를 명쾌하게 밝힌다.



역사의 한계와 긴장을 인정하면서,

최대한 냉철하게 역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사 읽기의 입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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