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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 한의학박사&의학박사가 집대성한 뇌질환 3부작의 완결판!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월
평점 :
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뇌에 발생하는 질병도 미리 공부를 좀 해두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까운 분들이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에 걸리게 되니 이런 뇌질환이 우리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머나먼 일이라고만 생각할 수는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과거에 비해 현대의학이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나, 뇌질환은 여전히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지인 중에 한 분도 맞는 약이 없어 파킨슨병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하여, 그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미어졌습니다. 갑작스레 다가온 불행에 온 가족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뇌 질환 역시 뇌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이 책 『뇌졸중 이야기』에서 박주홍 박사는 뇌와 뇌의 구조에 대해 먼저 설명합니다. 이후에 3대 뇌질환인 치매와 파킨슨병, 뇌졸중에 대해 하나씩 말합니다. 이후에 뇌졸중에 집중하여 원인을 밝히고, 해결책을 소개합니다.
다른 주제에 관련된 책들도 그렇지만 의학 책은 저자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의 몸과 직결되기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핵심적인 질문입니다. 저자인 박주홍은 한의학 박사와 의학 박사인 동시에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을 수료하고, 동서양 의학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저자는 특히 뇌질환에 대한 세계 석학들과의 소통과 교류, 꾸준한 연구로 보다 통합적인 두뇌 건강과 치료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며, 신뢰할 수 있는 뇌질환의 대처 방안을 지속적으로 임상 연구하여 뇌질환에 대한 최선의 대비와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적 방법은 여러모로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장점을 최대한 취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의학 책은 한쪽 편을 취하고 다른 쪽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두 의학의 약점을 충분히 인정하고, 긍정적인 부분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또한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저자의 해결책은 어렵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부터 시작해 보라고 요청합니다. 뇌졸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음식과 생활습관, 운동을 소개하는 것은 다른 그 무엇보다 안전할 뿐만 아니라 실천 가능한 방법입니다.
뇌졸중의 치료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여러 상황에 대처하도록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응급치료로부터, 신속한 구조요청까지 대부분의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돕습니다. 자칫 당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조급하지 않도록 대비를 하게 합니다.
개인 미디어의 발달은 무분별하고 정제되지 못한 정보들이 넘쳐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나 의학정보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에 매우 섬세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지푸라기도 잡아보자 하는 환자나 가족들의 심정을 역이용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환자를 보호하고, 이후의 상황을 지혜롭게 잘 대처해 주도록 돕는 전문 지식은 참으로 반갑습니다. 더군다나 일상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다양한 질병 예방 방법을 소개하여, 독자들이 좀 더 건강하기를 원하는 저자의 마음이 잘 전달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 리뷰는 도서출판 성안당(@sungandang)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