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문을 여는 마음 다산문고 7
토마스 머튼 지음 / 다산글방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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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불변하는 고정된 말씀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잘 드러내는 사람들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책망했습니다. 말씀 자체를 지키려고 말씀의 정신은 가볍게 여기는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반대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씀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은 위의 사람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들을 위해서 말씀의 중심된 메시지를 교묘하게 비틀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모습에 대해서도 크게 질책하셨습니다.



성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은 살아있습니다. 이것은 말씀의 권위 때문에 맹목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서 말씀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변혁과 자유하게 하는 힘을 우리는 인식할 수 있습니다.



영성가이자 작가로서 많은 영향력을 끼쳤던 토마스 머튼(Thomas Merton). 그는 이 책 '성서의 문을 여는 마음'을 통해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임을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생명력 있게 역동하는 성서의 참 영향력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신비와 생명의 영인 성령을 통해서 지금도 성서는 우리에게 말씀한다고 강조합니다. 말씀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죽어있던 영혼을 살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서의 말씀을 통해 우리와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그 말씀은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성서에 대한 논리적 접근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존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실제적으로 조명하는 독특한 책입니다. 이 얇지만 강력한 책은 말씀이 말씀되어 우리를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보여줍니다. 다시금 말씀 앞에 우리가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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