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이기는 독서 -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고 싶은 인생의 책들 쏜살 문고
클라이브 제임스 지음, 김민수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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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이 되면,

삶의 최우선을 선택한다.



끝이 가까워질 때,

가장 최선이 무엇일까를 고민한다.



호주 출신의 자서전 작가이자 시인이며 비평가인

클라이브 제임스(Clive James).



저자는 2010년 백혈병 확진을 받은 뒤,

자신의 삶을 정리하며, 그의 기억들을 글로 남기기를 원한다.



출간을 위해 기획된 글이 아니라,

꺼져가는 삶에서 의미를 붙들기 위한 치열한 소망의 글쓰기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시점부터 엮은 글들은

정직하면서도 매력적이며 생명력이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사회적 이슈와도 소통한다.

시간과 공간을 거스르는 글의 매력이 찬란하게 펼쳐진다.



처음으로 접하는 작가들도 다수 있을 수 있기에 생소하다.

하지만 그만큼 독서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도 된다.



자신의 삶이 꺼져가는 순간에도 비평가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는 저자.

죽음보다도 훨씬 오랫동안 기억될 그의 글은 그렇기에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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