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읽다, 성경을 살다
박영호 지음 / 복있는사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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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다단한 시대,

다양한 층위의 욕망들이 혼재한다.



변화 또한 매우 빨라,

어딘가에 초점을 맞추기가 힘들다.



안전한 곳에서 유유자적하고 싶다만,

우리 삶의 터전은 세상 속이다.



제자들을 향한 예수의 마지막 기도와 부탁은

'세상 속에서 거룩하라'라는 말씀이었다(요 17장).



하늘에 속했지만 땅에 거하는 존재로 부름받아

세상에 속하지 않지만, 세상 가운데 살아야 하는 우리들.



그렇기에 우리는 땅의 일을 분별하며 살아야 한다.

세상을 읽어내고, 시대의 필요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튼실한 학자로의 면모를 보이면서도,

섬세한 목회자의 길을 걸어가시는 박영호 목사.



저자는 시대의 문제에 함께 아파하는 것과 동시에

성경으로 깊이 들어가 대안을 모색하기를 원한다.



이를 통해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우리네 삶에서

균형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시대의 아픔은 곧 우리의 아픔이다.

그 신음에 응답하며, 함께 그 고통 가운데 들어가야 한다.



예수가 그리 사셨고, 믿음의 선진들이 그 길을 걸었다.

이제 우리의 차례다. 시대를 분별하며 말씀대로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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