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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고고학
김선 지음 / 홍림 / 2023년 4월
평점 :
자신의 일에 집중하여 성과를 내는 사람들을 보면 참 매력적이다.
복잡한 상황과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들.
주변 사람들의 평가가 어떻든
그런 분들의 노고가 쌓이고 연결되어 세상이 한층 아름답고 단단해지는듯하다.
주어진 일 자체의 강도가 높고 힘들지만, 그 가운데서 행복과 즐거움을 찾는다면
더더욱 존경스럽다. 본받고 싶다.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근원적 질문을 꾸준하게 던지면서
고고학자로 기쁨과 보람을 누리는 김선.
문화재 발굴부터 보고서 작업, 논문 발표까지.
과거와 현재를 잇는 20여 년간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유적지나 문화재 발굴은 겉으로 보기에 거창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은 수작업이 중심되는 소소하고도 힘겨운 사투의 연속이다.
현장에서 부딪히며 경험했던 삶의 이야기는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고고학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
'일'의 공간에서 '사람'이 중심되는 저자의 이야기는
어떤 곳이든 '사람'이 우선되는 저자의 따스함일지도.
거칠고 무미건조한 일상에 낭만이 필요하다면,
저자의 이야기는 색다른 통찰과 매력으로 우리를 북돋아 줄 것이다.
*이 리뷰는 홍림출판사(@hongrimpub)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