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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폴리카르포 신부님 묵상, 무심의 다스림
김종필 지음, 김혜남 그림 / 포르체 / 2022년 11월
평점 :
퍽퍽한 세상을 살다 보면
내 마음도 팍팍해진다.
주변의 사람들은 자신이 최고라 떵떵거린다.
부끄러움 없는 그 모습에 가슴이 아린다.
숨이 막혀 헉헉거리는데도,
그 누구도 눈길 한번 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눈물까지 메말라버려 반응조차 할 수 없을 때,
조용히 다가와 자신을 내어주는 그 사랑으로 그제야 온기를 되찾는다.
성 베네딕도회 화순 수도원 원장이며, 수도원에서 '성경통독'과 '피정'을 안내하는
폴리카르포 신부님(김종필).
자연을 벗 삼아 조용히 노동하며 묵상하는 저자의 삶은
그의 글에 고스란히 담겨 따스함을 전해준다.
존재를 사랑하고 매 순간을 감사함으로 채우는 삶은
모든 것에 충만함과 활기를 더해준다.
저자의 글을 통해 불안과 염려는 떠내려가고,
어느새 사랑과 감사가 차오름을 느낀다.
천천히 읊조리며 읽는 글을 통해
사랑은 여러 빛깔로 우리에게 다가옴을 느낀다.
*이 리뷰는 포르체 출판사(@porche_book)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