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제가 좀 찌질하고 우울해도요
방울 지음 / 부크크(bookk)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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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울에 빠지면

무력하여 멍하니 지내곤 했다.



특히 관계에서의 어려움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려웠다.



시간을 쪼개어 꾹꾹 눌러서 살았지만,

무기력할 때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할 수 없었다.



어떻게든 일어나야 했고

소중한 것들을 붙들어야 했다.



방울 작가의 그림과 글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위로가 된다.



비록 삶이 찌질하고 우울하지만

작은 것들을 놓지 않고 감싸주는 포근함.



자신의 삶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망쳐도 내가 망칠 거라는 당당함.



사회가 요구하는 것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존재의 결대로 사는 것을 추구하는 의연함.



그렇게 우리는 부정적 감정에서 헤어 나오고

서서히 우리의 존재와 삶을 아끼며 존중한다.



어느새 암울했던 상황은 서서히 걷히고

주위의 환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태도임을 다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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