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스라엘 사회사
라이너 케슬러 지음, 민경구 옮김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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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여러 요인으로 인하여 상당히 난해한 작업이다.



역사를 파악함에 있어

한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가 매우 방대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대의 사회를 분석하기 위한 자료는

매우 빈약할 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어려운 해석 작업을 거쳐야 한다.



그렇기에 사회사로서의 연구는

특정한 주제에 집중함으로 한 사회의 총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사 연구를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재구성한

라이너 케슬러(Rainer Kessler).



저자는 성서를 중요한 사료로 인정함과 동시에

고고학의 물질적 유산과 다른 집단과의 비교를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저자가 역사를 구성하는 방식은 '국가'라는 거대한 집단이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는 아래로부터의 '가족'에 집중한다.



또한 가족 구조에서 나타나는 일상의 진행 과정보다는

대변혁과 특정한 시기를 특징짓는 것에 강조점을 둔다.



이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특징들을 제시하고

그것을 종합하여 역사를 재해석한다.



매우 복합적인 상황을 통해 역사는 진행되며,

시대의 변화는 유동적이고 점진적이다.



이스라엘의 복잡다단한 역사,

내부의 갈등과 외부의 압박 등을 다양한 시선으로 새롭게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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