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입원했습니다 - 요절복통 비혼 여성 수술일기
다드래기 지음 / 창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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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약자라고 느낄 때

막막하고 답답하다.



작은 권력에 취한 사람들의

무자비함과 배려 없음에 분노한다.



무거운 주제일수록

전달은 쉽지 않다.



탁월한 메신저는

쉽고 흥미롭게 무거운 주제를 잘 녹여내어 전달한다.



만화라는 장르는

어려운 문제를 재밌게 풀어나가기에 유용한 도구다.



자신의 투병기를 고스란히 녹여내어

현실의 고민과 사회적 구조악을 담아낸 만화가 다드래기.



저자는 홀로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게 되면서 겪었던

힘겨움과 현실적 문제들을 만화로 엮어낸다.



개인의 투병기이지만

여성에 대한 사회의 전반적 인식을 엿볼 수 있다.



몸의 아픔을 넘어서는

정서적 압박이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아주 유쾌하게 읽으면서도

멈추어 고민하게 만드는 묘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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