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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2 ㅣ 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퍽퍽한 세상
포근함이 필요하다.
자신의 관점으로
사람을 재단하고 평가하는 사람들.
사랑 없는 비난에
영혼은 병들어 간다.
전작의 감동을 이어가면서
한층 성숙한 이야기가 우리를 반긴다.
불편하고 힘겨운 상황들이
우리를 옭아매지 못함은 주변의 '사람' 때문이다.
사람의 사랑은
이내 움추려든 우리를 일깨우고 감싼다.
위로와 독려, 따스한 시선은
다시금 우리를 일어서게 하며 살 수 있게 한다.
촘촘히 엮여진 이야기들은
우리네 삶과 닮아 있다.
갈등과 불안, 실패의 이야기는
만남과 관계, 소통과 들음이 계기가 되어 변화를 일으킨다.
그러하기에 우리에게 작은 삶은 소중하며,
거창한 그 무엇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걸음이 인생을 대변한다.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와 맞닿으며 우리는 또 다른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