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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향한 기다림 - 잊혀진 그리스도인의 소망
래리 크랩 지음, 이은진 옮김 / 비아토르 / 2022년 7월
평점 :
래리 크랩(Larry Crabb).
20대의 많은 부분을 그에게 빚졌다.
추상적인 교리와 명제가 아닌
실제적이고 구체적이며 삶에 잇대어 있는 진리.
우리를 옥죄는 당위의 가르침이 아닌
자유롭게 기꺼이 선택을 요청하는 따뜻함까지.
래리 크랩을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깊고도 진실한 관계를 열망하게 되었고,
내면의 문제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진지하게 반응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었다.
마음 다해 듣고, 관계하며, 애쓰는 것이
얼마나 복음적이며 아름다운지 알게 되었다.
그랬던 그가 23년간의 암 투병을 마무리하며
끝까지 우리에게 던지고 싶었던 메시지를 전한다.
그동안 그가 강조했던 핵심적 메시지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평범하지 않음은 자신의 마지막이 가까움을 인지하며
모든 힘을 다하여 꾹꾹 눌러 쓴 흔적들 때문이다.
자아 중독의 끊임없는 유혹을 경계해야 함을
저자는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저자의 진솔한 고백은 우리를 정직하게 만들고
그의 열정적 메시지는 우리를 숙연하게 한다.
재림을 기대하는 그의 목소리에 소망이 담겨 있기에
우리 또한 기다리며 기도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주고자 하는 그의 모습에
감사하고 감탄하며 머리 숙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