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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밀러의 오색사막 순례 이야기 - 길 위에서 만나는 빛, 아름다움, 그리고 하나님
도널드 밀러 지음, 허진 옮김 / 잉클링즈 / 2022년 7월
평점 :
험난하고도 찬란한
지나왔던 길을 떠올린다.
원치 않는 상황을 맞닥뜨림으로
힘겨웠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여전히 은혜가 있음에 감사한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헌신하며
짜 맞추어진 삶을 살다가
비로소 자신을 발견하고
자유로운 발걸음에 몸을 맡겨보기도 한다.
『재즈처럼 하나님은』, 『천 년 동안 백만 마일』의 저자
도널드 밀러(Donald Miller).
저자의 섬세함과 유쾌함, 경청하는 태도는
이 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폴 해리스와의 계획 없는 여행은
서로를 알아가고, 하나님을 발견하는 또 하나의 통로가 된다.
아슬아슬 이어지는 위험천만한 여행 가운데
고비마다 주어지는 환대와 도움은 이 여행을 영적 순례로 이끈다.
계속되는 대화와 여러 상황을 통해
자신에서 타인으로, 서로에게서 하나님으로 이어지는 여행.
좌충우돌 로드무비 같은 청년들의 이야기는
우리네 인생을 꼭 닮았다.
그저 살아가다 질문과 마주하고,
우리의 이야기는 누군가가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임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