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떠나는 사람들 - 탈교회인 8인 인터뷰집
이혜성 인터뷰어 / 북오븐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을 평가하는

다양한 기준이 있다.



일처리를 능수능란하게 하는

능력과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다.



시간이 갈수록

인격에 품격이 있는지 초점을 맞추게 된다.



한 사람의 인격을 볼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듣는 마음'이다.



평가와 판단보다

일단은 순전하고 온전하게 들어보는 자세를 지녔는가.



많은 사람들이 '듣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여

상처 입고, 힘겨워한다.



교회를 떠나는 경우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듣는 사람의 부재.



질문이 떠오를 때, 고통 가운데 힘들어할 때,

함께 하며 들어주고 손 내밀어 주는 존재가 없다.



그러하기에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

그동안 세세하게 듣지 못했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다양한 상황과 개인적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은 마음 다해 들어보는 시간이 되길.



교회의 가장 깊숙하게 있었던 사람들이

가장 깊게 상처받는 이 상황에 질문을 던져본다.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우리의 모습을 정직하게 돌아본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며 맴돌기에

가벼이 놓기 힘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