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생애
이승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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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정의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사랑은 객관적인 평가도 어렵고

정량화하여 비교할 수도 없다.



그저 사랑하는 상태에 대한

묘사는 가능할까?



프랑스에서도 사랑받는 한국 작가 이승우는

평범함 가운데 비범함을 섬세하게 고찰한다.



그의 탄탄하면서도 예리한 문장은

사랑의 근원과 속성을 파헤친다.



평범한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사랑'이 주인공과 같은 작품.



저자는 오랜 시간 순간의 단상들을 메모했고,

그 기록들을 모아 소설로 탄생시켰다.



사랑은 마치 선물처럼 주어진다.

인간의 자격이나 조건과는 무관하다.



사랑의 형태가 다르듯

사랑 자체가 가진 생명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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