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브루클린
제임스 맥브라이드 저자, 민지현 역자 / 미래지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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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찾아올 때

주위를 바라본다.



희망이라고는 찾기 힘든

척박한 환경을 탓하게 된다.



다른 사람을 원망하기도 하고

여러 상황에 원인을 묻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마음은 조급해지고 답답해진다.



문제를 해결되지 않고

마음은 옹졸하게 된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곳인듯하지만

주어진 삶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고통이 얼기설기 얽혀 있지만

누구 하나 온전해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그곳에 유쾌함이 있고

온정이 있으며 환대가 있는 이야기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작가이자 재즈 뮤지션인

제임스 맥브라이드 (James McBride).



작가의 삶이 투영되듯

뉴욕 브루클린의 빈민 주택단지가 배경인 이야기다.



끈끈한 공동체의 유대와 진솔함이 끝까지 유지되며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유쾌함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아픔과 상처를 오롯이 안고 살지만

서로를 향한 비방과 비판보다는 소통과 화합을 우선시한다.



그럼에도 가볍지 않은 것은

사회적 구조악과 제도의 부조리를 고발함에 있다.



기저에 깔린 분노와 슬픔이 조심스럽게 드러나지만

그러한 삶에서 포기하지 않는다.



아무리 척박한 땅 가운데서도

우리는 희망을 말하며 노래할 수 있다.



*이 리뷰는 미래지향(@miraejihyang_book)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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