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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교회에서 배우는 주기도문 - 과거와 오늘의 교회가 함께 드리는 주님의 기도
후스토 곤잘레스 지음, 오현미 옮김 / 이레서원 / 2022년 3월
평점 :
기독교 교리를 요약하는 다양한 성경본문.
주기도문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적 본문이다.
그러하기에 초기 교회로부터 현대의 신학자들까지
주기도문에 대한 해석은 계속되었다.
테르툴리아누스, 키프리아누스, 오리게네스, 아우구스티누스로부터
루터, 칼뱅, 카를 바르트까지..
역사신학자인 후스토 곤잘레스(Justo L. González)는
객관적이고 통전적으로 과거와 현재의 지혜를 아우른다.
특히 초대 교부들의 원전들을 인용하며
그 문맥까지 자세히 설명하는 저자의 섬세함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꼼꼼한 원자료의 사용뿐만 아니라
그 자료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구성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우리는 이제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보다 더 깊게 만나고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신뢰할 수 있는 역자를 만나는 것도 큰 기쁨이다.
저자의 섬세한 문체가 그대로 생동감 있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감격이란.
새로운 마음으로 꾸준하게 배워야 할 주기도문.
과거와 현재의 교회가 함께 마음 다해 드리는 꿈을 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