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큰 굴곡을 지날 때 일기를 쓰고 기록을 남긴다는 건 참으로 괴롭지만, 훗날 자신의 행동과 판단을 반추할 수 있는 훌륭한 근거가 됩니다. 우리의 기억력은 한정되어 있고 지금은 또렷해도 세월이 지나며 희미해지고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단 몇 줄의 일기가 그날 일을 선명히 떠오르게 하는 불쏘시개가 되기도 합니다. - P25

일기는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고 지킬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운 글쓰기입니다. 일상과 사건을 관찰하며, 내일이면 잊힐 것을 기억하고, 만났던 이의 인상과 오르내렸던 감정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매일(또는 가끔) 기록하는 행위가 일기죠. - P7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