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 아이들을 믿고 기다린다는 것

소아과 의사가 알려주는 최고의 육아
다카하시 다카오 지음, 오시연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3월

아이들을 키우는 일은

정답도 자신도 없다.

희생을 감수하며 배려하더라도

그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 때 많다.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는 더더욱 힘들다.

갑자기 밥을 먹지 않겠다 하니

몸이 아픈가 하여 가슴이 철렁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줘보고, 이리저리 달래 보니

무언가 꽁했던 마음 때문이었단다.

다양한 육아 정보가 쏟아지지만

또 하나의 족쇄가 되어 우리를 짓누르는 듯하다.

그러한 불안감과 두려움에 깊은 공감으로

우리를 위로하는 소아과 의사 다카하시 다카오.

저자는 따뜻하며 사려 깊게

육아의 기본적인 원칙들을 제시한다.

환경과 교육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아이들에게 내재된 유전적 요소의 힘을 강조한다.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 자랄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해야 할 것은 관심과 격려, 사랑이다.

능력과 성과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회이지만,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것은 '공감 능력', '의사 결정력', '자기긍정감'임을 주장한다.

부모들에게도 

어쩌면 가장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과감하게 조절하여,

이러한 최우선적 것에 마음을 쏟아야 함을 요청한다.

지금 우리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가장 적실한 말은 

'괜찮아', '잘하고 있어'가 아닐까?

*이 리뷰는 미래지향(@miraejihyang_book)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