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 지음 / 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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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벼이 살고 싶어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덜어낸다.



잡다한 물건만이겠는가.

우리 삶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들까지도.



그저 자유롭게 사는 것이 답은 아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수는 없으니 말이다.



몽실몽실 꿈꾸던 희미한 삶의 목표는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누군가를 통해 더욱 구체화된다.



한국인 최초 밀라노 패션 유학생이자

구독자 87만 유튜버 밀라논나 장명숙.



그녀의 삶 곳곳에 스며든

존재의 아름다움과 고귀함.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해야

타인을 향한 긍휼 또한 진실임을 느끼게 된다.



질서가 있지만 유연하고

절제하지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따뜻하고 관대하지만,

냉정하게 자신을 관리하며 지킬 수 있는.



우리가 본받고 싶거나 한 번쯤 꿈꾸었을 어른.

저자의 삶은 자신에게는 도전이었겠으나 독자들에게는 한없는 위로다.



기댈만한 곳 없어 외로운 시대.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 따스한 품이 되어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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