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글 속에서 나를 만난다
이민지 외 지음 / 교육과학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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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지날 때

빛은 아득하다.



견결하게 살고 싶다만,

삶은 천변만화하다.



고통의 순간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바장이는 움직임뿐.



홀로라고 느낄 때면

삶의 무게는 더욱 감당하기 힘들다.



누군가의 글이 위로가 되는 것은

모진 삶을 견디며 건네는 따뜻한 손길 때문이리라.



여기 자신의 인생을 글로 풀어낸

여덟 명의 저자가 있다. 



각자의 글은 다른 색채와 향내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길, 연, 밥, 벽, 꿈이라는 주제의

여덟 목소리는 저마다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무한한 고통 같은 소용돌이를 뚫고 나오는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때면 나도 모르게 숙연해진다. 



학생들을 향한 다함없는 사랑을 보며

우리의 소명에 진중한 책임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다양한 글을 흘려보내며,

주어진 삶에 온기를 더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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