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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3 - 소설로 읽는 철학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2015년 12월
평점 :
정교하게 구성된 이야기는
그 자체로 힘이 있다.
철학과 문학의 만남은
존재와 이야기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야기의 철학적 구성은
방대한 철학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소피의 세계 3』은 1,2권과 연결되어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초대한다.
3권의 철학 수업은 칸트로부터 시작하여,
헤겔, 키르케고르, 마르크스, 다윈, 프로이트 등을 아우른다.
철학 수업이 진행됨과 동시에
소피와 크녹스 선생님은 허구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소피와 힐데의 가상과 현실은
점점 더 미묘한 접점을 이루며 서로에게 말을 건다.
만물을 아우르는 작가가 있다면
그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은 어떤 존재일까?
결국 우리의 이야기는 존재에 대한 질문으로 귀결되며
존재에 대한 심오한 질문은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