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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성경 읽기
김동문 글.사진 / 포이에마 / 2014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17/pimg_7399511153273644.jpg)
경전의 성격은 매우 독특하다.
가까이 대해야 하지만 가볍게 대할 수는 없다.
경외감으로 대하기에
텍스트에 대한 곡해가 많이 일어난다.
너무 가벼이 대해서도 안 되겠지만,
조금 더 유연하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성경을 우리의 일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두게 한다.
오랜 기간 중동에서 사역하며 체득한
그곳의 정서와 문화를 저자는 이 책에 잘 담아둔다.
당대의 문화와 배경에 대한 이해는
텍스트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저자는 오감을 통하여 텍스트를 대하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유익한 행위인지를 여러 예를 통해 설명한다.
그동안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서
오해한 구절들을 상세하게 바로잡아주기도 한다.
텍스트에 담겨 있는 다양한 색채와 입체적 풍경을
다각도로 재구성해주는 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