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세계 1 - 소설로 읽는 철학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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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여럿 있다. 



여러 요소들이 있지만

그중에 하나는 철학이라 할 수 있다. 



삶을 온전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다차원적인 관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장 근원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철학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철학의 역사는 방대하고,

철학의 개념은 심오하여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더군다나 속도와 결과를 우선하는 사회에서

더디게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고 과정을 살펴보는 학문에 관심은 적다.



또한 실용적이고 당장 적용 가능한 것을 선호하다 보니

철학의 질문들은 자칫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받을 수 있다. 



세상의 이치를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일상의 언어로 철학이 표현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늘 있다.



그런 점에서 소설로 철학을 접근하게 하는 이 책은

방대하고도 난해한 철학 세계에 친절한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의 1권은 

철학의 기본적인 개념과 더불어 고대의 철학자들을 소개한다.



주인공 소피는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에 사는 열네 살 소녀다.

우연한 의문의 편지를 받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세계의 기원과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은

어린 소녀에게 진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소피의 깨달음이 커질수록 

독자들 또한 철학의 세계에 서서히 빠져든다.



철학의 개념과 역사만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다.

소설의 형식으로 다양한 장치를 통해 흥미롭게 접근한다.



철학을 처음으로 접하거나 

철학의 전체 얼개를 다시 정리하고 싶은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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