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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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다.

갈수록 세상은 따뜻함을 잃어간다.



이유 없이 사랑하고

조건 없이 베풀었던 때가 그립다.



주위의 모든 것과

조화롭게 어울렸던 날들을 떠올린다.



삶의 지혜는 멀리 있지 않다.

보물은 우리 주변에 이미 있다.



이 책은 포리스터 가터(Forrest Carter)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홀어머니의 죽음으로 홀로 되었고,

체로키족인 할아버지, 할머니와 산속에서 함께 살게 된다.



산속의 오두막에서 경험하는 살아있는 지혜.

주인공은 자연을 배우고, 세상을 알아가며, 삶을 깨달아 간다.



세상의 가치로 판단할 수 없는 소중한 것들.

울고 웃으며, 함께 부대끼며 알아가는 참 지식들.



하지만 산 사람들의 살아 있는 앎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할 수 없다.



아름다운 이별이 있겠냐만은

미련 없이 바람처럼 주변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난다. 



영혼과 자연에 대해, 

살아 있음과 이웃에 대해 진심으로 귀 기울이게 되는 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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