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의 로마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로버트 냅 지음, 김민수 옮김 / 이론과실천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고대의 자료를 통해

그 시대를 재해석하는 것은 복잡하다.



자료의 수가 적을 뿐 아니라,

그 자료 또한 특정한 부류의 사상과 관점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로마 이야기는

1%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수의 지배 계층에 대한 이야기가

로마인 전체를 포괄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냅(Robert Knapp)은

신중하게 당대의 자료를 분석하고 재해석한다.



그리하여 대다수의 로마인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를 그려준다.



저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1차 자료를 최대한 인용하려고 한다.



그동안 사용된 자료들도 사용하지만,

비문이나 파피루스 문서 등 덜 알려진 자료도 적극 활용한다.



새롭게 복원하여 드러내는 일반인들은 

평민, 빈민, 노예, 해방노예, 군인, 매춘부, 검투사, 산적과 해적이다.



로마의 보통 사람들은 

지금의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았다.



살아남기 위한 끊임없는 경쟁과  

삶의 안정을 위한 노력 등이다.



다양한 자료를 통해 

독자들이 직접 로마인의 삶을 엿볼 수 있게 도와주는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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