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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신비 - 거룩한 자비를 신뢰하며 나아가는 여정
신시아 부조 지음, 김형욱 옮김 / 비아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인생의 여정에서
신비와 마주친다.
메말라버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꿈틀거리는 희망이 있음을.
우리는 은혜를 바라면서도,
불확실성을 두려워한다.
희망을 간절히 원하지만
존재를 내던지는 것에는 주저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의 전통 가운데
또 하나의 흐름인 '신비'에 대해 말한다.
희망의 신비는 결과나 미래에 국한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다.
우리의 능력으로 희망을 만들어내지 않지만,
또한 희망은 우리의 내면 안에 흐르고 있다.
우리는 희망의 터 위에 있으며,
자비로 둘러싸여 있다.
저자는 위대한 신비가들의 경험과 주장을 언급하며,
우리를 신비의 여정으로 초대한다.
비록 충만한 사랑의 순간을 힐끗 감지하지만,
우리는 그 가운데서도 거대한 사랑을 경험한다.
저자는 궁극적으로 우리를 내려놓아야 함을,
그 과정에서 묵상과 깊은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분리되어 있는 것 같은 퍽퍽한 세상 가운데,
사랑으로 충만한 존재로 자라고, 섬긴다면 그것이 참 희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