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되고 싶은
날들이 있다
흩어져
소리 소문 없이
오랜 시간 회자될 일도
누구도 기억하진 않겠지만
가슴이 아파 답답할 땐
바람이 되고 싶다
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를
만난다
이 책은 순수하고도 진지한
한 아이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게 한다.
어른들의 무의식적 언행이
아이에게 어떻게 보일 지를 깨닫는다.
복잡한 말보다
때로는 단순한 문장에 가슴이 뛴다.
홀로 스러지고 싶을 때
바람이 되고 싶을 때 다시 보고 싶은 책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을 때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게 해 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