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연습하는 중이에요 - 세상이 서툰 이들에게 전하는 고양이 요미의 따뜻한 진심
야해연 지음 / 밥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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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되다. 

삶은 참 힘겹다.



때론 마치 누군가 일부러 그런 듯 착각할 정도.

아주 세심하게 덫을 놓은 듯하다.



그래도 살 수 있는 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있다는 것.



누군가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

그동안의 억한 마음이 녹아내린다.



세상은 복잡하지만, 

작은 몸짓에 우리는 울고 웃는다.



진실은 때로 매우 단순하다.

당연하다 생각하며 지나쳤던 문장이 가슴에서 울린다.



위로가 필요한 우리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시인 야해연의 글이 그렇다.



짧은 호흡으로 툭툭 건네는 말에

온기가 담겨 우리에게 슬며시 들어온다.



작가의 글과 그림은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고 달려온 우리에게 쉼표를 허락한다.



잠시 잠깐의 여유에

이내 우리는 다시 온기를 되찾는다.



진심을 다한 말 한마디는

우리의 온몸을 녹인다.



차디찬 세상에

시인이 존재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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