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수록 산책 - 걷다 보면 모레쯤의 나는 괜찮을 테니까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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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옮겨 온 이곳은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한적한 곳이다.



처음에 이곳으로 왔을 땐,

은행과 마트가 없어서 매우 불편했다.



하지만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었으니,

주변에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자연과 함께 조성된 주거지이기도 했고,

1분만 걸으면 산이, 5분만 걸으면 하천이 있다.



새벽에 걷는 산책로에는 의외로 사람이 많고,

하천과 산에는 여러 나무와 벌레, 새들을 만난다.



이 책은 도대체 작가의 그림 에세이.

매 순간 유쾌함을 발견하는 작가의 특기가 녹여져 있다.



일상에서의 작은 통찰은 

우리에게 힘과 용기, 위로를 준다.



산책을 하면서 저자가 만났던 풍경들은

고스란히 그림과 글로 따뜻하게 독자에게 전달된다.



더울수록 땀을 흘리고,

지칠수록 걸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요즘.



활기찬 하루, 웃을 수 있는 하루를

선물하는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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