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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품격 -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양원근 지음 / 성안당 / 2021년 7월
평점 :
치열한 경쟁, 각박한 세상.
마스크 때문인지, 무정한 사람들 때문인지 호흡이 곤란할 정도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자신을 다듬고 공고히 한다.
시간과 에너지는 자신에게 집중되고,
다른 사람은 우리의 시선에서 자연스레 멀어진다.
이 책은 신선한 충격을 준다.
무한경쟁사회에서 오히려 나누고 베풀라 한다.
칸트의 철학에서 등장하는 '선의지(善意志)'를 통해,
어떻게 기업과 개인이 사회에서 영향력 있게 살 수 있는지를 밝힌다.
'선의지'는 칸트의 <윤리형이상학 정초>라는 책에 등장하는 개념이다.
이는 '그 자체로 보석과 같이 빛나는 온전한 가치'를 의미한다.
보통의 인간에게는 모두 선한 본성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따로 가르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칸트의 '선의지'라는 개념을 활용하여,
사람 그 자체의 가치를 바라보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경영하고 관계하기를 요청한다.
이를 통해 자신에게 어떤 이익이 돌아오지 않더라도,
그러한 기대를 내려놓고 어떤 상황이든 사람을 돕는 것이 중요하고 강조한다.
돌려받기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보답을 받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품격 있는 부다.
물론 이 책의 핵심이 소유의 획득은 아니다.
부의 창출이라는 결과보다는 선의지를 갖고 행동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저자는 이러한 선의지의 개념을 바탕으로
자신이 경험한 여러 사례를 적절히 버무려 설명한다.
특히 출판계에 종사하는 만큼,
선의지를 바탕으로 한 기획과 마케팅 사례를 정리해준다.
또한 연대와 긍정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이익을 바라는 이기적 마음이 아닌 순수한 연대의 힘을 목도한다.
여전히 주변은 어두운 것 같고, 우리의 힘은 미약하지만,
결국에는 사랑과 진실이 승리하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이 리뷰는 도서출판 성안당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