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선한 양심 - 베드로전서의 이해 신약의 이해 시리즈 3
채영삼 지음 / 이레서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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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힌 언어는 

이미 죽은 것과 다름없다.



자신들만의 언어로는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없다.



생명력과 영향력을 상실한 언어는

겉치레와 과장으로 귀결된다.



베드로 사도는 

세상과의 소통에 관심을 기울인다.



세상 속에서 나그네로 사는 연약한 자들이 

오히려 소통에 힘을 쏟길 원한다. 



여기서의 소통은 어떻게 가능한가?

바로 '선한 양심'이다. 



애매하게 받는 고난과 비난 앞에, 

그것을 당연하고 마땅하게 여기라 한다.



나그네와 같이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에게

'선한 양심'으로 본을 보이라 강조한다. 



이 책은 이러한 베드로 사도의 편지를 

아주 세세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원어에 대한 분석과 배경에 대한 이해,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 등이 탁월하다. 



하지만 단순한 주석 이상이다. 

꼼꼼한 적용은 실제로 설교를 듣는 느낌도 자아낸다.



주석과 강해서 사이의 위치는 매우 유용하다. 

학문적이면서도 목회적이기 때문이다.



베드로전서는 설교하기가 까다로운 책이다. 

여러 주제가 교차되며, 강조점이 시시각각 바뀐다.



구약의 인용, 베드로의 경험 등이 더해지면서 

본문은 매우 다층적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이 있을 때, 

이 책은 실제적인 도움으로 다가온다.



베드로전서를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볼 분들에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이다.

예배가 시작되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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