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의 심리학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박선웅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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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누구나 던져보았을 법한 질문.



하지만 짧은 물음에 대한 

명료한 대답은 쉽지 않다.



저자는 온전한 자기 인식의 바탕은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된다고 주장한다.



정체성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껍데기가 아닌 자신의 알맹이를 찾는 것이다.



정체성은 자신에게 중요한 것과 

의미 있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정도다.



"삶은 명사가 아니라 이야기다."

저자는 정체성은 이야기를 통해 설명되고 표현된다고 강조한다.



이야기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나의 이야기에서 나는 가치판단 없이 온전히 수용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즐겁게 써 내려간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이해할 수 있다. 



타인의 아픔에 대한 공감은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금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많은 이야기가 등장한다.

실제 사례와 영화, 책 등.



여러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또 다른 이야기를 쓰도록 한다.



내 삶의 주제와 목적, 의미를 찾는 것은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과정이다.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도 괜찮다. 

모두가 인정하고 찬사를 돌리는 이야기가 아니어도 된다.



자신의 과거와 약점까지도 기꺼이 수용하고

그것을 삶의 재료로 미래를 그려가며 현재를 사는 이야기.



바로 그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여야 하지 않을까?



얼굴만으로도 수백만 관객은 동원할 수 있는 배우,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해외 로케이션, 수백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 흥행에 필요한 많은 요소를 갖추고도 막상 흥행에 참패하는 영화들의 공통된 특징은 하나, 줄거리가 엉성하다는 것이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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