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행복한 고구마 에디션) - 어쩐지 의기양양 도대체 씨의 띄엄띄엄 인생 기술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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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유쾌하다.

우리네 일상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가.



공감돼서 웃다가,

정신 승리에 눈물까지 날 지경.



소소하게 반복되는 일상.

너무 진지하게 지내다 병이 날수도.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고,

조금 더 여유 있게 바라보자.



잘못이나 실수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리 움츠려 드는지.



혹여나 큰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이 존재에 대한 도전은 아니다.



어쩌면 작은 생각의 차이인데

우리는 마치 사활을 걸고 감정을 소진한다.



타인의 삶은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우리의 삶에 집중하자.



저자의 글과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매 순간의 삶이 흥미로워질 것만 같다.



그렇다 하여 거짓된 모습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매우 정직하게 자신을 대면했을 때의 자유다.



저자는 삶의 고통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것에 잠식되지 않는다.



스트레스받을 때는 운동으로 풀고,

힘들었을 때는 맛있는 것을 먹는다. 



슬픔과 우울에 자신을 내어 맡길 필요가 없다.

'이미 벌어진 일이니 어쩔 수 없지'라고 외치자.



세상과 현실, 삶과 존재에 대한 고민은

저자의 웃음과 엉뚱함 속에 오히려 더 진중하게 다가온다.



인생에 대한 해학과 통찰은 그렇기에 더욱 값지다.

이 책에는 그런 비밀이 곳곳에 숨어 있다. 



나는 누구일까?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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