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로 하여금 비본래적인 삶에서 벗어나 본래적인 삶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 부풀려진 욕망을 내려놓고 마음에 깃든 허섭스레기들을 걷어내 자기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과 만나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교회의 존재 이유일 것이다.
성인 아우구스티누스는 죄인이란 ‘자기 자신 안으로 꼬인 인간‘을 이르는 말이라 했다. 죄는 따라서 자신에게 갇혀 하나님과 이웃을 향해 마음을 닫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타인을 향한 배려와 애태움이야말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