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이슬아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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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에 대한 의문. 

내 의식을 더듬어 본다.



삶이 무겁게 느껴질 때,

지나간 삶의 흔적을 떠올려보곤 한다.


막연한 질문은 점점 구체적으로 변한다.

내 삶의 방식과 가치관은 어디로부터 왔을까?



그렇게 진지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는 않으려 한다.



내 존재와 삶은 어느새 가족과 잇대어져 있다. 

떼래야 뗄 수 없는. 너무 크게 자리 잡아버린.



이슬아의 글과 그림을 보니 가족이 더 생각난다.

그녀의 글은 담담하면서 진솔하다.



그녀의 삶에 엄마가, 가족이 얼마나 큰 일부인지.

그녀의 글에 어느새 짙게 배어져 있는 가족의 흔적들.



때론 그늘이 드리워져 있지만,

삶 자체를 수용하고 인정하는 그녀를 본다.



유쾌하면서도 진중하고 사려 깊은. 따뜻하면서 발랄한. 

어느새 그녀의 걸음을 응원하게 된다.



잠시 잠깐 함께 울고 웃는다.

나 또한 당당하게 걸어보리라 다짐하며.. 



우리는 서로를 선택할 수 없었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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