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그는 자기가 왜 살았는지 알게 된다. 이 군중 속에서, 이 희망을 다시 살아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신밖에 없으며, 죽음마저 이제는 무심한 대상이 되었음을 강렬한 확신으로 깨달은 것이다. - P66
프루스트에게 있어서 사실이란 결코 날것 그대로의 사실이 아니다. 처음부터 문학으로 완전히 굳어진 그의 뇌 속에서 재조합된 무언가다. - P77
프루스트를 사로잡고 있던 관념은 날것의 사실이 아니라 그 사실들을 지배하는 비밀스러운 법칙이었다. 그것은 최소한, 아직 완전히 정의되지 않은 것들에 들어 있는 비밀스러운 톱니바퀴를 모두가 인식하기를 바라는 열망이었다. - P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