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만 읽어온 독서 이력은 하나만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기보다 독서 패턴이 단조롭다는 인상을 줄 우려도 있다(사실 책 중의 꽃은 소설이기도 해서 그들이 즐거운 유혹에 빠져드는 것이 이해는 된다). - P108

정반대의 부류도 있다. 문학을 아예 읽지 않는 사람들이다. 간혹 문학을 하나도 안 읽었다고 당당히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 또한 곤란하다. - P108

문학은 학문의 보편화되고 체계화된 틀에서 빠져나간 삶의 결들을 보아내는,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 P108

특히 개인적인 경험을 언어로 표현하려면 보편성을 띠어야 한다. - P164

즉 작가는 자기만의 개별성을 지우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면서 자신의 고뇌를 여과해 명확한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데, 가령 감정적인 울분과 통곡이 담긴 내용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그대로 드러나서는 곤란하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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