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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무한 - 필립 네모와의 대화 ㅣ 에라스무스 총서 4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김동규 옮김 / 도서출판100 / 2020년 11월
평점 :

학문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에 대한 명징한 정의(定義)라 생각한다.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앎'은 텍스트 안의 여러 개념들이 나의 언어로 소화되어 해석되고 적용되는 과정이다. 저자가 의도한 본질에 우리는 얼마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가? 특히 철학은 고유한 개념을 포착하고 해석하는 것이 전체 텍스트 이해에 필수적 과정이다.
철학자의 사상을 명확하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에마뉘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 1906~1995)의 언어도 마찬가지다. 그의 책은 어려운 개념과 난해한 문장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여타의 책에 비해 쉽다.
이 책은 프랑스 공영 라디오 채널인 프랑스-문화를 통해 송출된 방송 대담을 책으로 엮어 낸 것이다. 또한 필립 네모(Philippe Nemo, 1949~)는 레비나스의 전반적인 사상과 저서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핵심적 질문을 던진다.
레비나스의 철학을 맛보기 원한다면, 그의 사상을 조금 더 간명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면 먼저 읽어 보아야 할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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