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한 사람에게 어떻게 공감할 수 있나. - P161

본인에게 그걸 알려주지 않으면 계속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겠는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 P161

내 공감을 포갤 곳은 그의 생각과 행동이 아니라 그의 마음, 즉 감정이다. - P161

존재의 느낌이나 감정이 공감 과녁의 마지막 중심점이다. - P161

친구를 때린 아이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때 아이의 마음을 알면 마음에는 금방 공감할 수 있다. 그것이 공감이다. - P161

자기 마음이 공감을 받으면 아이는 자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누가 말하지 않아도 빠르게 인정한다. - P161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 어떤 불편함이나 부작용을 남기지 않은 채 (오히려 관계가 더 깊고 신뢰로워진다) 아이는 모든 상황을 흔쾌히 수긍한다. 걱정할 것이 사실 없다. - P161

어떤 이의 생각, 판단, 행동이 아무리 잘못됐어도 그의 마음에 대해 누군가 묻고 궁금해한다면 복잡하게 꼬인 상황이 놀랄 만큼 쉽게 풀린다. - P161

자기 마음이 공감받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기가 감당해야 할 몫이나 대가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기꺼이 진다. - P162

자기 마음이 온전히 수용되었다는 느낌 때문이다. 억울함이 풀려서다. - P162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은 항상 옳다‘는 명제는 언제나 옳다. - P162

모든 인간은 상황에 따라 움직이고 적응하는 독립적이고 개별적 존재다. - P184

그 사실을 믿으면 함께 울며 고통을 나누면서도 서로의 경계를 인정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살아갈 힘과 근원이 된다. - P184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들이 지닌 경계를 인식해야만 모두가 각각 위엄 있는 개별적 존재로 살아갈 수 있다. - P184

누군가에게 공감자가 되려는 사람은 동시에 자신의 상처도 공감받을 수 있어야 한다. - P187

공감하는 일의 전제는 공감받는 일이다. - P187

자전하며 동시에 공전하는 지구처럼 공감은 다른 사람에게 집중하는 동시에 자기도 주목받고 공감받는 행위다. - P187

타인을 구심점으로 오롯이 집중하지만 동시에 자기 중심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아야 가능하다. - P187

경계가 무너지면 많은 것을 희생하고도 오히려 비난과 공격을 더 받게 된다. - P196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그 관계가 기쁨과 즐거움이거나 배움과 성숙, 성찰의 기회일 때다. 그것이 관계의 본질이다. - P203

끊임없는 자기학대와 자기혐오로 채워진 관계에서 배움과 성숙은 불가능하다. 자기 학대와 자기혐오가 커질 수밖에 없는 관계라면 그 관계는 끊어야 한다. - P203

감정은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르고의 이분법으로 판단할 대상이 아니다. - P218

감정은 한 존재의 지금 상태를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바로미터다. - P218

내 뺨을 스치는 바람 한줄기마다 고유한 이름과 성질을 붙이고 규정지을 수 없듯 끊임없이 움직이는 감정은 내 존재의 상태를 시시각각으로 반영하는 신호다. - P218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모든 감정은 옳다. - P218

모든 감정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 P218

표피적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으로 감정을 긍정적, 부정적으로 가르는 시각은 한 존재의 핵심에 다가가는 일, 누군가에게 깊이 공감하는 일을 막는 큰 걸림돌이 된다. - P219

일상적으로 잘 먹어야 음식 앞에서 품위를 유지한다. - P223

충족된 욕구는 더 이상 욕구가 아니므로 충분히 사랑받은 사람은 그 욕구에 휘둘리지 않고 품위를 유지할 수 있다. - P223

사람은 옳은 말로 인해 도움을 받지 않는다. - P239

자기모순을 안고 씨름하며 그것을 깨닫는 과정에서 이해와 공감을 받는 경험을 한 사람이 갖게 되는 여유와 너그러움, 공감력 그 자체가 스스로를 돕고 결국 자기를 구한다. - P239

공감이란 제대로 된 관계와 소통의 다른 이름이다. - P247

공감이란 한 존재의 개별성에 깊이 눈을 포개는 일, 상대방의 마음, 느낌의 차원까지 들어가 그를 만나고 내 마음을 포개는 일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나도 내 마음, 내 느낌을 꺼내서 그와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일이다. - P247

누군가를 이상화하는 건 상대방을 슈퍼 울트라 갑으로 밀어올리는 동시에 자신은 한없이 미미하고 하찮은 존재로 구겨버리는 일이다. - P255

떠받들려지는 사람이나 떠받드는 사람 모두에게 ‘자기‘를 박탈한다. 모두가 ‘자기‘에 치명상을 입는다. - P255

공감은 들어주는 방법론의 문제가 아니다. 한 사람의 외형적 무엇에 압도되지 않을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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